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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어떤 것
현고운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몇해전 일요일 아침마다 빼놓지 않고 보던 드라마가 생각나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드라마를 먼저 보았으니 책이 덜 재밌지 않을까 싶었는데 나름 책이 더 재밌다고나 할까..
재인이라는 인물.. 다현.. 그리고 현진....참 세상에는 고운 사람도 많다.
역시나 드라마를 먼저 보았기에 인물들이 온통 강동원과 김정화 금순이 (아 이름이 생각안나지만 얼마전 금순이였다.) 로 겹쳐져 보여서 애를 좀 쓰기는 했지만 성격더러운 재인이와 김다현 선생님의 사랑만들기는 알콩달콩하다고나 할까..
뒷부분 민주희 얘기가 나오면서 무슨 납치극... 여기선 좀 식상했다.. 그럼 그렇지 로맨스 소설인데 뭔들 안나올까... 그런데 왜 외국소설에선 이런 장면이 나와도 그러려니 하면서 국내소설에서 이런 얘기가 나오니 현실과 동떨어졌군 하면서 비웃는건 뭘까.. 반성한다.
가끔 로맨스소설을 읽다 보면 비슷한 얘기들이 많이 나와서 식상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
그래도 여지껏 본 로맨스 소설중엔 제일 좋았던 것 같다.. 너무 반듯한 인물들이 주를 이뤄서 그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