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중고서점지기님의 "알라딘 중고매장 수원점 오픈"

제가 알기도 전에 남편이 먼저 알고 중고 서적이 생겼다고 좋아하면서 알려주더군요. 치사하게도 자기만 책사와서 저에게 자랑하는데, 저는 그게 메롱메롱으로 보일지경으로 분하더군요. 쳇!!! 우리 부부는 알라딘 아이디도 각각 갖고 있을 정도로 책을 좋아합니다. 우리 둘중 한명의 아이디로 몰기만 해도 좋으련만 우리부부 누구도 서로 양보하지 않아 각각 주문하고 있어요. 원래 알라딘 중고서적을 애용했었는데, 수원에는 없어서 주로 인터넷을 이용하거나 아니면 강남의 알라딘 중고서적을 이용했어요. 아이 치과가 그 근처에 있어서, 오랜만에 서울치과에 가게되면 아이는 치과진료 넣어놓고 남편과 중고서적을 둘러보고 잔뜩 사서 가기도하고, 아예 아이 진료가 일찍 끝나면 아이와함께 셋이서 가곤 했었는데, 이제 먼곳을 갈날만 기다리지 않아도 되니까 정말 좋네요. 아이는 레슨을 다니느라 저와 수원역을 자주 가는데, 알라딘 서적을 보고 좋아서 비명을 질렀습니다.ㅎㅎㅎ 내부는 강남점과 마찬가지로 아주 깔끔하고 깨끗한 느낌이었어요. 제가 지독한 감기에 걸려서 서있기도 힘든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어머 여긴 꼭 봐야해!!하면서 보고 왔답니다.ㅎㅎㅎ 중고서적의 상태나 질은 제가 오랜기간 봐왔기때문에 두말할 필요도 없고, 수원에 이름난 서점들이 차례로 문을 닫고 있어서 제가 꽤 수원의 번화가에 사는데 서점이 근처에 하나도 없는게 슬펐거든요. 가뭄에 단비내리듯이 생겨준 서점이라 정말 정말 반갑고, 이미 남편은 지르셨고, 다음번 원정대도 출발할 예정입니다. 오래오래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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