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meleons 카멜레온 14종 Set (Paperback 14권 + Audio Tape 14개) Chameleons 17
카렌 월러스 지음 / A & C Black / 2007년 1월
절판


제가 알라딘에서 이 제품이 배송된날
이 카멜레온 제품을 받고 테이프임에 분통을 터뜨린바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테이프여서 불편하고, 돌려들어야하고,
심지어 새로산 카세트플레이어는
왼쪽으로 도는지 오른쪽으로 도는지도 몰라서
한참 돌리다가 다시 꺼내어보는 지경이다보니 짜증스럽긴 합니다.
테이프로 만들기도 더 힘들텐데 시디로 했으면 하는 바램은
전혀 변함이 없습니다.

저는 오스본 시리즈를 세 시리즈를 구매했습니다.
그중 첫경험(First Experience)시리즈는 시디로 되어있되,
배경음이 너무 커서 전혀 말이 들리지 않아
무배경 부분을 주로 듣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오스본 영퍼즐 어드벤쳐인데,
이건 카멜레온과 외견이나 내용물이 거의 비슷합니다.
역시 테이프 제품이고요.
그리고 지금 소개해드릴 카멜레온 시리즈인데요,
지금까지 말씀드린 세 제품중에는 가장 리딩수준이 높지만
어차피 거기서 거기 수준이라서 큰 차이는 없습니다.
사진의 두 상자는 크기가 차이나는데요,
책사이즈나 구성 방식 모두 똑같습니다.
다만 영퍼즐 어드벤처의 경우 책 권수가 더 적기때문에
상자가 작은것 뿐입니다.

책은 매우 두꺼워보일만큼 상자에 꽉차서 왔습니다.
이 두께의 2/3는 스폰지입니다.
테이프를 보호하기 위해서 커버가 두꺼워진것이고
책은 비슷한 두께로 되어있습니다.
다만 각 레벨당 한페이지의 글이 좀 더 많고,적고..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이 제품내에서 세단계의 리딩 레벨이 있던데
책만 보아선 1단계나 3단계나 큰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3단계는 어려우니 1단계 끝나고...뭐 이렇게 하지 않을 정도의
근소한 차이의 레벨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 하네요.

책을 펼치면 테이프와 책이 분리가 됩니다.
책의 그림을 보면 아시겠지만 그다지 호감가는 캐릭터는 아닙니다.
이 책의 경우 1권인데, 이 캐릭터는 개미핥기일까요?
뾰족한 캐릭터의 앨리스양이 나오십니다.
하지만 외모로 남을 판단하지 말라!
책을 보다보면 앨리스양은 정말 생각도 행동도 귀여운 소녀입니다.

테이프는 뜯기쉽게 칼집이 있고
진짜로 쉽게 손만으로도 뜯어집니다.
제가 아서 어드벤쳐는 안뜯어지는 것때문에
무진장 힘들어했는데요
이건 그런 스트레스는 없어서 좋습니다.
사실 이런 점은 장단점이 있는데요,
장점이라면 책과 테이프가 말끔하게 정리가 되어서
엄마들이 정리할때 좋다는 점입니다.
단점은 우리 아이의 경우 책을 꽂아두면 습관처럼 꺼내서 읽는데요,
이건 이렇게 싸여있다보니 아이가 전혀 꺼내보질 않습니다.
또한 원래 구성처럼 책의 가장 뒷장을 커버에 끼워두지 않으면
꺼낼때 책이 뚝떨어져 발등을 다칠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책만 꺼내서 진열을 하면
커버가 책분량만큼 여유분량이 생겨
쭈글쭈글 안예쁘거든요.
저는 과감히 아이의 공부보다는 보이는 단정함을 택했습니다. 핫핫~

테이프는 앞뒤로 한번씩 녹음이 되어있는데
A면은 중저속으로 조금 천천히 되어있고
B면은 중고속으로 조금 빠르네요.
1편의 경우 중저속으로는 13분, 중고속으로는 11분이네요.
특이한 점은 보통의 리딩테이프에 있는것과는 달리
페이지 넘어갈때 사운드 신호가 없다는 점입니다.
대충 듣고있다가는 지금 읽는 곳이 어딘지 헤맬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테이프의 경우 11분짜리 중고속의 경우
당연하게도 테이프가 무척 많이 남습니다.
시디와는 달리 이건 또 남는 분량만큼 반대편을 들을때
마구 감아줘야하는 불편함이 있어서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닙니다.
역시 다시 두고봐도 테이프 포함 구성은 별로란 생각이 드네요.

위에도 말씀 드렸듯 1편과 끝편을 비교해 봤습니다.
테이프 녹음 길이가 약 3분가량 차이가 나기도 하고
눈으로 보기에도 끝편이 글이 조금 많기는하네요.
이 책이 카멜레온인 이유는
책을 쓴 방식이 카멜레온처럼 다양하다는 점입니다.
즉 보통의 스토리북 스타일과, 만화형식의 스타일로 되어있습니다.
사실 어른인 제가보기엔 그런것이 무슨 큰 차이가 있을까 싶습니다.
우리 아이는 초등 4학년이 되는데요
내용에 집중을 하는편이라 재미있는 내용을 더 좋아합니다.
그런 이유로 카멜레온보다는
영퍼즐 어드벤쳐를 좀 더 재미있어합니다.
아직은 아이수준에는 영퍼즐이 수준이 조금 더 낮기때문에
이해도 쉽고 편한모양입니다.
두 개가 수준이나 내용이 비슷하다고 생각을해서
두 개 다 사놓고는 고민을 했는데
두 개 다 볼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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