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5 - 풀어라! 프레포의 전치사 주문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5
어필 프로젝트 그림 / 사회평론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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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유아기때 영어를 했었다.(무척이나 후회하는 부분이다)
그 잘난 영어때문에 너무 많은 것을 잃었고, 지금도 그 파장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다.
지금은 영어와 인연을 끊고 있는데, 어줍잖은 영어때문에 학원고르기도 골아파졌고
맞는 학원도 없어서 그냥 탱자탱자 놀고 있을 뿐이다.
그러다가 이 책을 사준건, 순전히 영어가 어떻게 생긴놈인지 까먹지 말라는 뜻에서 아이의 심심풀이용으로 사준것이었다.

예상대로 아이는 무척 좋아했고, 또 예상대로 그걸로 끝이었다.
내가 어느날 읽어보니, 오오, 의외로 훌륭한 구성을 가진 책이었으므로
어느날 갑자기 심술이 돋은 나는 만화중간중간에 나오는 문법 문제를 풀수있는지 따져댔다.
아이는 책 내용은 기억하지도 못했으므로, 문제가 묻는것이 무엇인지, 이유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눈치였다.
어쨌거나 문제는 문장을 읽으면서 그냥 술술 풀어가는데, 정답을 척척 맞춰내지만
이건 책을 읽어서가 아니라서인지 '왜'를 물으며 입다물고 가만히 있었다.

내가 읽은바로는, 이 책은 꽤 훌륭하다.
재미도 재미지만, 설명하는 방식이 눈높이를 낮추고자 한 흔적도 역력하며,
줄거리나 문법의 접근방식도 어깨의 힘을 많이 뺀 탓이다.
다만, 마법천자문도 그렇고 이책도 그렇고 우리 아이의 경우 재미로만 접근을 하기때문에
그 사이에 얻어져야할 지식은 전~~~~~~혀 쌓이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이다.
책은 괜찮지만, 읽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서 이책은 영어책도 되고 만화책도 되는 것이다.
이 책의 설명방식이나 기타 마음에 든탓에 몇명에게 소개해서 지인들도 구입을 했는데, 과연 어떨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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