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달린 7가지 교통수단 - 수상한 할아버지와 삼총사 잇다 2
서지원 지음, 이한울 그림, 김태훈 감수 / 상상의집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계를 달린 7가지 교통수단]

글 서지원 / 그림 이한울

상상의집





상상의집 출판사에서 출간되고 있는 『잇다 시리즈』 의 두 번째 이야기는 바로 '교통' 이랍니다.

지난 『잇다 시리즈』 에서는 '길'과 관련한 세계 역사에 대해 들여다 봤었죠. 

콩군이 '길'이라는 테마로 세계 역사를 마주하니 어렵지 않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했었기에, 

두 번째로 만날 '교통'편도 엄청 설레어 하며 기다렸답니다. 




 



첫 번째 이야기에서 서로의 세계로 통하는 '길'을 열었으니, 

이제는 그 '길' 위를 다닐 수 있는 '교통수단'이 필요하고 발전하는 이야기를 들을 시간이네요. 


《세계를 달린 7가지 교통수단》 책 속에서 세계의 역사와 함께 살펴 볼 '교통수단'의 7가지에는, 

'전차 / 마차 / 증기 기관차 / 자동차 / 비행기 / 대중교통 / 미래 교통'이 등장한답니다. 


그리고 《세계를 달린 7가지 교통수단》 책에는 '수상한 할아버지와 삼총사'라는 부제가 있어서, 

이번 이야기도 아이들에게 '미스터리한 흥미로움'을 유발하는 것 같아요. 




 


『잇다 시리즈』 의 1편인 《세계를 그린 7가지 길 - 수상한 해골과 삼총사》 에서 처음 만나 세계 역사 여행을 떠났었던, 

인공 지능 컴퓨터인 페럿 큐와 냉면 초등학교 삼총사인 윤지와 세찬, 그리고 도울이가 다시 만나면서 2편은 시작된답니다. 

삼총사 모두가 눈병에 걸리는 바람에 '교통수단 발전 역사 조사하기'란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체험 학습에 참석할 수 없었던 탓에, 숙제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었죠. 


그렇게 골목을 걷던 삼총사가 아직 할 일이 남아 있다며 미래에서 다시 찾아 온 '페럿 큐'와 만나게 된 그 때, 우연히 골동품 가게를 발견하게 됩니다. 


골동품 가게로 들어간 삼총사와 페럿 큐는 그 곳에서 뽑기 기계를 돌려 보라는 수상한(?) 할아버지의 말에 따라 뽑기 기계를 돌렸다가, 윤지가 뽑은 캡슐 속 '작은 전차 장난감'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네요. 




 



전차 장난감으로 빨려 들어갔던 삼총사와 페럿 큐의 새로운 세계 역사 여행이 시작되었어요. 

이들이 도착한 곳은 기원전 2500년경의 수메르 지역이에요. 

수메르인이 나무판자 바퀴 네 개가 달린 사륜 전차를 사용하기 시작한 때랍니다. 


지금의 우리에게는 너무나 허술해보이는 사륜 전차이지만, 

그 때 당시의 바퀴가 달린 전차 군단을 마주한 이들에게는 크나큰 공포였답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바퀴'라는 존재가 이미 있었기 때문에 '바퀴'의 발명이 세계 역사에 어떤 변화를 일으켰는지 잘 와닿지 않을거에요. 

콩군이 그랬거든요. '바퀴가 발명된 게 그렇게 큰 일이었을까?' 


그럼 이런 예를 들어 볼까요?

택배 기사님들이 바퀴가 달린 손수레가 없이 택배상자를 옮겨야 한다면 어떨 것 같나요? 

많은 수고와 노력을 들여도 효율성은 크게 떨어지겠죠. 

이런 단적인 예만으로도 우리 일상 생활에, 아니 그보다 이전의 세계 역사에 획기적인 변화가 생겼다는 걸 어렴풋이 알 수 있을 거에요. 




 



'바퀴'와 관련해 덧붙여진 역사 이야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바퀴를 만들어내고 그로 인해 변화된 모습의 이유가 쓰여 있답니다. 

▶ 통나무 자체가 굴림대(바퀴) 역할 → 통나무를 통째로 자른 바퀴 → 나무판자 바퀴(수레를 전차로 개조, 사륜 전차) → 이륜 전차◀

이처럼 바퀴가 변화하며 발전한 이유는 '전쟁을 위해 필요했던 전차의 효율성' 때문이란 사실을 말이죠. 




 



수메르인과 힉소스의 전차 군단과 관련한 것 때문에, 페럿과 아이들이 함께 한 바퀴에 관련한 역사 모험은 살짝 무서웠어요. ^^;; 

역사 여행을 하는 도중 위험한 순간에 다시 골동품 가게로 돌아온 아이들과 페럿 큐는 

아무일 없었다는 듯한 표정으로 뽑기를 또 한 번 제안하는 할아버지가 수상하게 느껴지기 시작하네요. 

할아버지가 뽑은 캡슐에 들어 있던 '마차 장난감'을 꺼내 세찬의 손에 올려 놓는 순간 또 다시 세계 역사 모험이 시작되었답니다. 


마차와 역마차, 그리고 포장마차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19세기의 북아메리카의 서부 지역에 떨어진 아이들, 페럿 큐와 함께 신나는 모험을 들여다 볼 수 있어요. 


콩군은 이 부분을 읽으면서 '포장마차'라는 것이 노상의 상점을 지칭하는 말인 줄 알았는데, 

서부 시대 때의 커다란 마차를 지칭한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어 재미있다네요. ^^;;




 



전차와 마차, 그리고 증기 기관차와 자동차, 비행기, 대중교통 마지막으로 미래의 교통까지 차례대로 만나보다 보면, 

지금의 우리가 먼 나라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여행할 수 있음에 흥미롭기도 하고 감사하게 여겨지기도 할 거에요.


각각의 교통수단과 관련한 모험의 시작이 아이들의 손에 닿는 장난감 때문이라는 설정이 너무 재미있다는 콩군은 우주선 장난감을 찾아보더군요. ㅎㅎ


골동품 가게의 수상한 할아버지의 뽑기 기계 속 장난감들로 인해, 교통수단과 관련한 과거와 미래로의 역사 모험을 하게 된 세 친구들은 '교통수단 발전 역사 조사하기' 과제를 제대로 해낼 수 있겠죠? 


그런데 이렇게 역사 여행으로 안내한 골동품 가게 할아버지는 과연 누구일까요? 

또한 아이들에게 역사 여행을 하도록 기회를 준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세계를 달린 7가지 교통수단》 책을 끝까지 읽어 본다면 위에 언급한 궁금증이 해결될 거랍니다. 

여러분들도 골동품 가게 할아버지가 누구일지 추리해보면서 읽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






"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담은, 역사 모험 이야기와 함께 풀어내주는 팁들! "


《세계를 달린 7가지 교통수단》 책 속에는 유용한 팁들이 쏙쏙! 자리하고 있어요. 



 


 

첫 번째, 각각의 교통수단 역사 모험 이야기의 시작마다 그 테마에 해당하는 변화의 역사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해주는 간략한 연표 구성과 아이들의 역사 모험의 시대까지 표기되어 있어요.


두 번째, 각 장의 끝부분에는 교통수단마다 관련된 정보 설명과 함께 「더 알아보는 역사」가 수록되어 더 자세하고 다양한 지식을 플러스 할 수 있답니다. 


세 번째, 페럿 큐와 아이들의 역사 모험 이야기 중에 도움되는 정보들을 세 가지 분류로 수록해놓았어요. 

페럿 큐가 검색하는 내용에 덧붙여 알고 있으면 좋을 정보가 담긴 「페럿 Q가 알려 줌!」 , 

관련된 인물을 간략하게 소개하는 「바퀴 굴린 인물」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내용의 역사적 진실 여부를 알려 주는 「페럿 Q의 진짜 가짜?!」 까지 놓치지 말고 읽어 보세요.



 







 



" 교통수단이 세계 역사에서 어떤 역할을 했을까? "



코로나 시대로 인해 가까운 곳으로의 여행은 물론 집 밖으로의 외출도 힘든 요즘 같은 때에, 

우리들이 당연한 듯 마음껏 누리던 이동의 절실함을, 그런 일상들의 소중함을 더 간절하게 그리워하고 있는 것 같아요. 


먼 곳까지 자유로운 이동이 여의치 않았던 때의 사람들은 

자신이 존재하는 영역 이외의 바깥 세계로의 나아감에 대한 갈망이 얼마만큼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좀 더 편리함을 추구하기 위해서, 또한 직접 보고 싶은 무언가를 찾기 위해서 교통수단이 만들어지고 발전되어 왔어요. 

《세계를 달린 7가지 교통수단》 책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거쳐 미래의 교통수단까지 상상해보는 건 어떨까요?









- 위 도서를 상상의집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위대한 유산 코믹 클래식
잭 노엘 지음, 한유주 옮김, 찰스 디킨스 원작 / 아울북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린이를 위한 고전 읽기  『코믹 클래식』


[위대한 유산]

원작 찰스 디킨스 / 글쓴이 잭 노엘

아울북





콩군이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독서지수가 부쩍 높아졌어요. 

코로나 때문에 딱! 한 가지 좋은 점은 마음 편히(?) 책 읽을 시간이 늘어났다는 거에요. 

덕분에 콩군도 부쩍 두툼한 벽돌책을 읽어내고 있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레 고전들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고요. 


그렇지만 아무리 독서를 좋아하는 아이라도 막상 고전책 앞에서는 조금 지루함을 느끼기 마련이잖아요. 

이런 아이들의 마음을 꿰뚫어 보고 좀 더 쉽게 고전을 읽어낼 수 있는 팁이 담긴 책이 출간되었더군요. 




 



" 제목은 알지만 정작 읽지는 못한 책, 고전! "


바로 아울북 출판사에서 출간된 《코믹 클래식 시리즈 - 위대한 유산》 이랍니다. 

《코믹 클래식 시리즈》는 '고전'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내용을 덧붙이거나 줄여서 새롭게 단장하고 마주할 수 있는 책이에요. 


 아이들에게는 '구두쇠 스크루지'를 만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캐럴』 로 더 익숙할 '찰스 디킨스' 이겠죠? 

그런 찰스 디킨스가 1860년에 세상에 내어놓은 《위대한 유산》은 150여 년이 훌쩍 지난 지금에도 많은 사람들에 의해 읽혀지고 있는 책이랍니다. 


하지만 원작의 방대한 양과 아이들에게는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책이 삽화와 간결한 내용으로 마주할 수 있다면, 그만큼 책읽기가 효과적일 수는 없겠죠? 




 



《위대한 유산》 의 첫 장을 넘기면서부터 한 눈에 보이는 등장인물, 배경 등과 관련한 삽화가 눈에 띄네요. 

원작에서는 몇 장에 걸쳐 읽고나면 알게 되는 이야기들을 한 눈에 보고 이해하며 책 내용을 머릿속으로 그려 볼 수 있으니 효과적이더라고요. 


콩군도 종종 어려운 책이거나 등장인물이 많은 책을 접할 때면, 이렇게 인물과 관계, 배경 등을 한 번 정리해보면서 읽기를 조절해 나갈 때가 있어요. 

책의 시작이라면 으레 등장하니 쉽게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고전 책읽기'에서는 이러한 것도 아이들에게는 꽤 유용한 팁이랍니다. 




 



아빠와 엄마는 일찍이 돌아가셔서 묘비로만 부모님을 상상해 볼 수 있던 필립 피립 '핍'이라 불리게 되었죠. 

어린 은 누나인 조 가저리 부인에게서 '손수' 길러졌죠. 

누나의 남편이며 대장장이인 매부 '조'는 언제나 누나에게서 핍을 지켜주는 따스한 사람이랍니다. 


부모님의 묘비가 있는 교회 묘지에 있던 어느 날의 오후에 핍의 인생이 흔들릴만한 일이 벌어지게 된답니다. 

잿빛 옷을 입고 다리에 커다란 족쇄를 찬 '탈주범'이었죠. 

탈주범은 핍에게 자신의 족쇄를 끊어줄 수 있는 '줄칼'과 '음식'을 험상궂게 협박하며 다음 날 가져오게 해요. 

두려워하던 핍은 그래도 탈주범에게 줄칼과 음식을 가져다 줍니다. 

하지만 이 탈주범은 곧 잡혀 다시 감옥으로 돌아가게 되죠. 




 



콩군은 이 탈주범을 만나는 부분의 이야기가 어떻게 설명되어 있는지 원작을 비교해보고 싶다고 했어요. 

마침 도서관에서 대출해 온 원작이 있어 비교해 읽어 보더니, 원작에는 좀 더 무시무시하게 표현되어 있는데, 

이 《위대한 유산》 책은 삽화 덕분인지 읽고 이해하기에 좀 더 무난하다고 표현해주더군요. 




 



그렇게 일 년이 지난 후핍은 '미스 해비셤'의 집으로 드나들게 되었죠

쇠창살을 두른 음산한 저택에 은둔하며 지내는 '미스 해비셤'의 '외부와 연결된 공기'와 같은 역할을 핍이 했답니다.

그러는 동안 핍이 첫 눈에 반한 '에스텔라'와 정원에서 마주친 '어린 신사'와의 관계도 쌓았죠. 




 



하지만 오래 지나지 않아 '미스 해비셤'의 집으로 가는 일은 그만 두게 되었고, 핍은 대장장이 조의 제자가 된답니다. 

그렇게 4년이 흐른 어느 날재거스라는 변호사가 핍을 찾아와 엄청난 '위대한 유산'을 받게 되었으니 현재의 삶에서 벗어나 런던에서 살면서 신사로 길러지게 되었다며 이야기하죠. 


갑작스러운 일에 마냥 신이 난 핍은 런던에서 어떠한 생활을 마주하게 될까요? 

또한 핍에게 어마어마한 돈을 유산으로 받도록 해 준 이는 과연 누구일까요? 

핍의 예상대로 '미스 해비셤'일까요? 


콩군은 핍의 이야기를 읽어 가면서 사실 '위대한 유산' 때문에 자신의 하나뿐인 가족의 품을 떠난다는게 쉽게 이해되지는 않았다네요.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에게서 유산을 받기 위해 모든 걸 놓은 채 떠날 수 있을까? 

그만큼 핍에게는 지금의 현실에서 벗어나고픈 절박한 무엇이 있었을까? 라는 생각에 대한 의문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면서 좀 더 이해해 볼 수 있도록 두꺼운 벽돌책인 원작 읽기에 도전해보고 싶다 하네요. ^^;;




 



매 페이지마다 깨알 정보 품은 삽화로 내용을 쏙쏙! 이해하다 "



원작의 내용은 그대로 포함하면서도 읽는 재미는 두 배로 끌어 올린 코믹 클래식 시리즈 

《위대한 유산》 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페이지마다 스며들어 있는 삽화의 힘!이랍니다. 

내용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삽화도 있지만, 

말장난인 듯 재미를 주는 깨알 삽화도 있어서 책을 읽는 내내 전혀 지루하지 않거든요

그렇기에 콩군도 어려울 수 있는 고전 읽기를 이 책 덕분에 쉽게 도전할 수 있었으니 말이죠.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삽화가 주는 '깨알 즐거움'을 체험해보고 싶지 않나요? ^^


더불어 《위대한 유산》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찰스 디킨스'의 생애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표와 함께, 

찰스 디킨스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TMI인 듯 재미난 정보를 플러스 해놓은 부분이 있어요. 

콩군은 이 부분을 읽으면서 '하하하!!...... 오호~!' 이런 감탄사로 표현해주었답니다. ㅎㅎ




 



" 아이들의 흥미로움을 사로잡을 고전 읽기 완독 입문서!! " 



《위대한 유산》 은 어느 날 갑자기 행운을 거머 쥔 핍의 이야기랍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핍의 성장 이야기와 다른 이와의 관계에서 사회적 구성원으로 스며들어가는 이야기도 만날 수 있죠. 

이 책에서 그려진 핍의 인생에 있어 '위대한 유산'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요? 


핍이 누린 '위대한 유산'은 그에게 어떤 의미로 그의 삶을 흔들어 놓았을까요? 


기존의 《위대한 유산》을 읽은 독자라면 핍에게 '위대한 유산'을 선물한 사람이 핍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로 인해 어떠한 삶을 살아낼 수 있었는지 이미 알고 있겠죠? 


고전은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쉽게 다가가지 못했던 고전 읽기! 

이 《위대한 유산》 책으로 '고전 완독을 위한 입문서'로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아울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Go Go 카카오프렌즈 17 : 러시아 - 세계 역사 문화 체험 학습만화 Go Go 카카오프렌즈 17
김미영 지음, 김정한 그림 / 아울북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GOGO 카카오프렌즈 17.러시아]

글 김미영 / 그림 김정한

아울북





 



" 세계에서 가장 넓은 땅을 가진 곳으로, Go Go 러시아!! "



콩군이 좋아하고 늘 새로운 출간을 기다리는 시리즈의 책 중 하나인 《GOGO 카카오프렌즈》 !!

세계 여러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즐겁게 학습만화로 술술~ 읽으며 익힐 수 있는 시리즈의 책이기에 많은 친구들이 좋아하는 스테디셀러가 아닐까 생각해요. 




 



이번 《GOGO 카카오프렌즈》에서 새롭게 만나 볼 나라는 바로 '러시아'랍니다. 

세계 지도를 펼쳐 보면 유럽과 아시아에 걸쳐 있어 단연 압도적인 넓이를 차지하는 곳이죠. 

『GOGO 카카오프렌즈 세계지도』 에서도 하늘색으로 표시된 러시아를 확인해볼 수 있어요.



지난 해에 예능 프로그램인 '시베리아 선발대'에서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여행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콩군도 러시아에 꼭 한 번 가보고 싶다고 했었는데, 이렇게 '러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GOGO 카카오프렌즈》를 통해 만날 수 있다는 것에 콩군도 엄청 설레여 했답니다. 


그럼 이제 설레이는 마음의 콩군과 함께 러시아 속으로 GOGO!! 




 



그럼 《GOGO 카카오프렌즈 17.러시아》 편은 러시아의 어떤 역사와 문화를 담아내고 있는지 한 번 들여다 볼까요? 


세계의 역사가 퍼즐 조각으로 담겨 '히스토리 뱅크'에 보관 중이었는데, 

이를 악당 이프가 훔치려다 세계 곳곳으로 뿔뿔이 흩어져버렸죠. 


퍼즐의 힘으로 세계 정복을 꿈꾸는 악당 이프에 맞서, 역사 퍼즐을 되찾으려 히스토리 뱅크의 비밀 요원이 된 카카오프렌즈들의 '세계 역사 퍼즐 찾기 여정'을 담아내는 《GOGO 카카오프렌즈》 !! 


지난 16권 '베트남'편에서 마지막 퍼즐을 저장한 어피치가 이번 '러시아'편의 표지 주인공이 되었네요. 

함께 할 러시아편에서도 어피치의 활약을 지켜볼까요? ^^


제가 어릴 적에는 '소련'이라는 이름으로 더욱 익숙했던 '러시아'! 

역시나 콩군은 소련('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의 줄임말)이라는 단어가 낯설게 느껴진다네요. 

엄마, 아빠는 옛날 사람~~ ㅎㅎ


카카오프렌즈와 이프,이브는 역사 퍼즐을 찾기 위해 러시아로 떠난답니다. 

이들이 처음 도착한 곳은 1961년 인류 최초로 우주 비행을 성공한 '유리 가가린'이 탄 '보스토크 1호'의 발사가 이루어지는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네요. 

이 때의 카자흐스탄은 소련에 포함되었었죠. 


이 우주선에 역사 퍼즐이 있었지만 카카오프렌즈 요원들은 퍼즐을 저장할 수 없어 다른 퍼즐이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현대의 모스크바로 오게 된 카카오프렌즈와 이프, 이브의 눈 앞에 보이는 건 바로...

어릴 때 즐겨했던 '테트리스' 게임의 첫 장면에 등장했던 그 궁전! 

그 궁전이 바로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의 '크렘린 궁' 앞에 있는 '성 바실리 성당'이랍니다. 

테트리스 게임이 러시아의 과학 아카데미 개발자가 평소 좋아하던 '펜토미노' 게임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거라니, 

'테트리스' 게임 도입부에 성 바실리 성당이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죠? 


《GOGO 카카오프렌즈 17.러시아》를 읽으면서 게임에서도 예능에서도 본 적이 있기에, 콩군도 알아 본 '성 바실리 성당'의 화려한 아름다움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날을 기대해봐야겠네요. 

아름다운만큼 슬픈 이야기도 담고 있는 역사의 현장을 직접 발 디딜 수 있는 때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설레입니다.^^  


하지만 이 곳 크렘린 궁과 '아름다운 광장'이라는 뜻인 붉은 광장에서도 

카카오프렌즈와 이프, 이브도 역사 퍼즐을 저장하는 데 실패하네요. 




 



크렘린 궁과 붉은 광장을 거쳐 퍼즐이 휘릭~ 날아간 곳은 바로 붉은 광장 앞에 있는 '굼 백화점' 이었어요. 

'굼 백화점'은 19세기에 지어진 역사 깊은 러시아의 대표적인 건축물이자 모스크바의 대표적인 최고급 백화점이랍니다. 


이런 굼 백화점에서 퍼즐은 과연 어디로 쏙! 숨은 걸까요? 

바로 마트료시카 인형 속이었어요. 


러시아 여행을 가게 되면 꼭 구입한다는 '마트료시카' 인형은 나무로 만들어지는 민속 공예품이랍니다. 

인형 안에 또 인형... 이렇게 계속 반복되어 마지막에 손톱만큼한 인형들도 볼 수 있어 아이들도 참 좋아하죠. 


하지만 이번에도 인형을 계속 꺼내보다 퍼즐은 다른 곳으로 사라져 버리네요. 

《GOGO 카카오프렌즈 17.러시아》 편에서의 역사 퍼즐은 카카오프렌즈? 이프와 이브? ... 

과연 누구의 손에 의해서 역사 퍼즐이 저장되게 될지 궁금해지지 않나요? ^^




 



 콩군이 '마트료시카 인형들이 있었다면 같이 사진 찍고 싶은데~' 라고 하길래, 

얼른 마트료시카 도안지를 다운로드 받아 출력해서 건네줬어요. 

색연필로 색칠한 뒤에 세워서 찍어주면 좋겠다며 콩군이 쓰~윽 내밀더군요. ^^

이번 기회에 마트료시카 인형들을 구입해봐야겠어요. 

아이들이 마트료시카 인형들을 하나씩 쏙쏙 빼보기도 하고 넣어보기도 하면서 즐거워하겠죠?




 



《GOGO 카카오프렌즈》 시리즈를 즐겨 읽는 친구들이라면, 책 속의 이 부분도 놓칠 수 없죠? 

바로 「역사 상식」 코너랍니다. 

카카오프렌즈 요원들의 퍼즐을 찾기 위한 역사 여행에 덧붙여서 러시아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인물 등과 관련한 역사 지식을 플러스 할 수 있는 공간이죠. 


'러시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의 하나인 발레! 

카카오프렌즈 요원들도 모스크바의 볼쇼이 극장에 소속된, 세계적인 볼쇼이 발레단을 보게 되거든요. 

러시아를 대표하는 유명한 작곡가 중 한 명인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발레 명곡들 중,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고전 발레를 대표하는 작품들이며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곡들이죠. 


이처럼 러시아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역사와 문화 관련한 지식도 《GOGO 카카오프렌즈 17.러시아》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더불어 《GOGO 카카오프렌즈 17.러시아》 책의 마지막에 첨부되어 있는 「컬러링 / 연표」는 

카카오프렌즈 요원들과 러시아의 랜드마크들을 직접 자신만의 스타일로 채색해보고, 

또한 한 눈에 정리해보는 역사 연표로 기억력 업! 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GOGO 카카오프렌즈》 책 속에는 『캐릭터 스티커』 가 첨부되어 있어요. 

콩군은 《GOGO 카카오프렌즈 2.영국》편을 구입하면서 득템했던 『여권』에 차례대로 만난 나라들의 스티커를 붙여둔답니다.  

각 나라마다 여행하듯 입국 도장처럼 꾸~욱~ 눌러 붙여보는 재미가 있으니까요. ^^





 



《GOGO 카카오프렌즈 17.러시아》 책을 더욱 흥미롭고 눈에 쏙쏙! 담아 볼 수 있는 팁 한 가지!! 

바로 《GOGO 카카오프렌즈 MAPS》 책과 함께 보는 거에요. 

'한 눈에 담아보는 러시아'를 확인해 볼 수 있을 거랍니다.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러시아의 역사와 문화속으로의 여행을 상상해보다!"



콩군은 멀고 은근 무섭게 여겨지던 '러시아'에 대해 문화와 자연의 신비를 품은 이미지를 덧대어 기억할 수 있어서 《GOGO 카카오프렌즈 17.러시아》 책이 더욱 즐겁게 느껴진다 하더군요. 

콩군에게는 선입견이 슬쩍 드리워졌던 러시아였나 봅니다. ㅎㅎ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인만큼 역사와 문화도 또한 볼거리도 많은 러시아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독서 시간이었네요. 

《GOGO 카카오프렌즈 17.러시아》와 함께 한 세계 역사 문화 여행이 그래서 더욱 즐겁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지금은 가고 싶어도 코로나 때문에 온전히 즐길 수 없는 여행이겠지만, 

《GOGO 카카오프렌즈 17.러시아》 덕분에 콩군도 저도 함께 지구 둘레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 역에서 모스크바까지 가 볼 그날의 여행 계획을 세워보게 되네요. 



 




 






- 아울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트 어드벤처 : 김홍도의 씨름 아트 어드벤처 한국의 예술가 1
모비 글, 이정태 그림 / 상상의집 / 201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트 어드벤처 한국 1.김홍도의 씨름]

글 모비 / 그림 이정태

상상의집





 



상상의집 출판사에서 출간된 《아트 어드벤처 시리즈》는 '판타지 예술 만화'로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예술을 접할 수 있으며, 화가들이 살았던 그 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간 듯 재미있는 설정으로 흥미롭게 구성된 책이랍니다. 


어린이를 위한 인문교양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의 책인 《아트 어드벤처 시리즈》는 크게 

김홍도, 신윤복 그리고 장승업을 만날 수 있는 '한국의 예술가'편과 

반 고흐, 다 빈치, 렘브란트와 미켈란젤로를 만날 수 있는 '세기(서양)의 예술가'편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이번 기회로 '한국의 예술가'편을 모두 섭렵한 콩군은 이제 '서양의 예술가'편도 경험하도록 해줘야겠어요. 




 



이번에 만나 볼 책은 《아트 어드벤처 시리즈》의 한국 예술가편 첫 번째 주인공인 '김홍도'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2편과 3편을 이미 읽은 콩군이 [아트 어드벤처 1.김홍도의 씨름] 책을 먼저 만나봤다면 하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왜인지 물었더니, AS(예술구조)센터와 AAA(반예술단체)의 시작을 제대로 만나고 알게 되어 더 재미있었을 거라면서요. ^^


그래도 각 권이 모두 흥미로운 예술 여행을 떠날 수 있으니 [아트 어드벤처 1.김홍도의 씨름] 을 즐겁게 만나볼까요? 




 



AS센터 한국지부가 생기고, 라온은 AS예술센터에서 주최한 그림대회에 참가해 1등을 해서 AS요원이 되려 하죠

그림 대회에 참여하던 중,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던 김홍도의 『씨름』을 훼손한 AAA로 오해를 받게 되네요. 


AAA가 훔쳐서 달아난 천동의 타임런을 대체하기 위해 라온의 스케이트보드를 빌리면서

라온은 '예비 AS요원'이 되어 천동과 함께 김홍도가 살고 있는 조선 시대로 이동한답니다. 




 



'김홍도'를 만난 천동과 라온. 

하지만 박물관에서 전시 중이었던  『씨름』 그림 속에서 사라졌던 씨름 선수들은, AAA와 한 편이자 김홍도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던 호조판서 최대감 때문에 옥중 신세네요. 


단오날 벌어졌던 씨름을 보며 그림을 그렸던 김홍도의  『씨름』 을 과연 라온과 천둥은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을까요?


그리고 '백성을 빛내는 그림'을 그려 오라는 임금의 명을 받은 김홍도는 과연 어떤 그림으로 임금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요?


또한 라온은 예비AS요원으로 김홍도의 작품  『씨름』을 복원하고 정식 요원이 될 수 있을까요?


[아트 어드벤처 1.김홍도의 씨름] 으로 천동과 라온, 그리고 김홍도의 이야기를 직접 확인해보세요. 




 



[아트 어드벤처 1.김홍도의 씨름] 책에는 김홍도의 『씨름』 작품을 복원하기 위해 시간여행을 떠난 이야기를 만화로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김홍도와 관련해 놓쳐서는 안되는 정보들도 각 장마다 수록되어 있어요. 


김홍도가 살았던 시대상이나 김홍도의 스승과 도화서 이야기 외에도 김홍도의 대표작도 만나 볼 수 있어요. 

또한 여러 분야의 그림을 그렸던 김홍도의 풍속화에 대해서도 좀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고요. 


도화서의 화원이자 어진화사로 총애받았던 김홍도가 백성들의 삶을 제대로 표현해 낸 풍속화를 많이 그렸던 이유가, 

백성들의 삶에 관심이 많던 정조 임금과 서민 문화가 발달하기 시작한 시대적 배경도 작용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을 거랍니다. 




 



" 조선 시대 화가 김홍도를 친근하게 만나다 "



[아트 어드벤처 1.김홍도의 씨름] 책은 타임머신을 타고 김홍도가 살던 조선 시대로 가게 되는 '판타지 만화'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조선 시대 예술에 대해 어린 아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책이랍니다. 


길지 않은 시간일지라도 그 시대를 직접 경험해보듯 들여다 보면서 더욱 역사를 친근하게 익힐 수 있어요. 

더불어 '노론과 소론', '시전과 난전' 등과 같은 역사 지식도 어렵지 않게 이해하게 될 거에요. 

 


백성을 아꼈던 정조 임금과 문예 부흥기의 시대적 배경 위에서 백성들의 삶을 살피고 관찰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화폭에 담은 풍속화의 대가인 '김홍도'의 이야기를 [아트 어드벤처 1.김홍도의 씨름] 책으로 만나보세요. 









- [상상맘15기] 위 도서를 상상의집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린이를 위한 아름다운 영웅 김영옥
한우성 지음, 한준경 그림 / 상상의집 / 201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린이를 위한 아름다운 영웅 김영옥]

글 한우성 / 그림 한준경

상상의집




상상의집에서 출간된 책들을 살펴 보면서 '김영옥'이라는 인물에 대해 궁금증이 생겨났던 책인, 

[어린이를 위한 아름다운 영웅 김영옥] 을 읽어 보게 되었어요.

책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영웅이라 말하고 있는데, 콩군은 물론 저도 '김영옥'이란 이름에 대해 들어보지 못했었거든요.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우리가 놓치고 기억하지 못하는 존경스러운 분이 있다면 안타까운 일이니까요. 




 



이 책은 '김영옥'이란 인물에 대해 저술했던 기존 책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새로이 발간한 책이더라고요. 

그러면서 [어린이를 위한 아름다운 영웅 김영옥] 책의 띠지에 '5학년 1학기 읽기 교과서 수록'이라고 되어 있기에 찾아봤더니, 

2015년도 교육 과정이 반영되어 배우고 있는 콩군의 교과서에는 찾아 볼 수 없어 아쉬웠어요

어떤 부분의 내용이 교과서에 실려 있었을지 콩군이 무척 궁금해했거든요. 


그럼 '김영옥'이라는 분은 어떤 삶을 살았기에 우리가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하는지 한 번 알아볼까요?




 



" 독립 운동가의 아들, 자신의 적성을 찾다 "



미국으로 망명한 독립 운동가였던 '김순관'의 아들로 태어난 '김영옥'은, 

미국에서의 유색인종 차별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를 졸업 후 대학 진학도 해냈어요. 

하지만 여전히 유색인종에게는 차별적인 사회였기에 미래가 뻔한 현실을 마주했죠. 

그 때 제2차 세계 대전이 시작되었다는 소식에 군인이 되었고, 또한 자신이 전투병으로서의 적성이 맞다는 걸 알게 된답니다.


유색인종의 차별 의식은 군대에서도 여전했지만, 김영옥의 능력을 알아본 이들 덕분에 유럽 전선에서 많은 전투들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장교로서 인정 받고 훈장도 받게 되었죠

그리고 전투를 치르는 중에 부상을 당해도 자신의 임무를 다하려 노력했고, 자신이 옳다고 확신한 일들에 대해서는 소신을 굽히지 않았으며, 적군일지라도 그들도 누군가의 가족이라는 생각에 생명을 소중히 한다는 점에서 다른 이들에게 많은 존경심을 이끌어냈다고 해요. 



콩군은 전쟁을 치르는 중에 빛나던 김영옥의 리더십이 멋져 보였다 하네요. 

특히 명령을 따라야 하는 군대에서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으려 했다는 점이 더욱 인상 깊었다 해요. 

 게다가 적군의 생명 또한 소중히 여겼다는 점은 정말 대인배인 것 같다면서요. 

생과 사를 오가는 전투 중에 과연 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이뤄내고 지켜낸 김영옥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그렇게 제대 후 사업가로 변신해 승승장구 했지만, 그의 마음 속에는 무언가 허전함이 있었어요. 

그러다 한국 전쟁 소식에 다시 재입대를 해서 한국 전쟁에 참전하게 된답니다. 

일제 강점기 때 독립을 위해 멀리 타국에서도 온 마음을 다한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묵묵히 곁에서 뒷바라지 하셨던 어머니를 바라보며 컸던 김영옥이었기에,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아버지의 나라에 대한 애틋함도 컸었기 때문에 그런 결정을 한 것 같아요. 


군대를 두 번 간다는 건 정말 꿈에서도 하고 싶지 않다는 말을 아빠에게나 미디어를 통해 익히 들었었던 콩군도 이런 결정을 한 김영옥의 신념이 얼마나 강했는지 느껴진다 하더군요. 

내 목숨을 지킬 수 있으리라는 확신조차 없는 전쟁터를 그것도 자진해서 간 것이니 말이죠. 




 



[어린이를 위한 아름다운 영웅 김영옥] 을 읽은 콩군이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으로 꼽은 것은, 

김영옥이 한국 전쟁에 참전하였을 때 길에서 우연히 전쟁 고아를 데리고 온 부대원들의 일을 계기로 '경천애인사'라는 고아원을 방문하며 지원해주었던 일이었어요. 

전쟁 중에 부대원들과 함께 고아들을 돌보며 지낸 시간들이 그들 서로에게 어떠한 마음으로 남아 있을지 저도 그 멋지고 자랑스러움의 크기를 헤아릴 수 없을 것 같더군요. 




 



"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했던 인도주의자!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 김영옥 "



2009년 9월,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공립중학교 이름을 한국인의 이름을 따서 '김영옥중학교'라고 변경할 만큼 영향력이 큰 인물이지만, 

교육 과정의 변화에 따라 '김영옥'이란 인물에 대해 더 이상 교과서에서는 접할 수 없는 사실이 안타까웠어요. 

[어린이를 위한 아름다운 영웅 김영옥] 책이 김영옥이 참여했던 전쟁터에서의 일들과 관련한 내용보다, 

대령으로 예편한 이후 평생을 사회 봉사에 힘을 쏟았던 그 때의 이야기가 더욱 풍부하게 실려 있었다면, 

교과서에서 아직도 '김영옥' 이란 이름을 만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 지금이네요. 


콩군도 저도 이 책을 읽고 난 뒤 나눈 말들 중에, 제2차 세계대전 때와 한국 전쟁에 참여했던 그 당시의 전투에 너무 많은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어서 아이들 입장에서 이 부분을 대했을 때 많이 아쉬웠거든요

사회적 약자를 위해 노력했던 그 많은 시간들도 더욱 풍부하게 기록되어 수록되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영옥'이라는 이름을 우리 곁에 더 오래도록 남고 기억하게 해주는

[어린이를 위한 아름다운 영웅 김영옥] 으로 그의 마음에 최우선이었던, 자신보다 소외된 이들을 향해 애썼던 그 이름을 기억하기에 좋은 기회인 책은 분명하답니다. 


훈장을 받은 전쟁 영웅으로서만이 아닌, 사회적 약자의 편에서 마음을 다해 헌신했던 인도주의자로 기억할 이름인 '김영옥'을 만나보길 바랍니다. 









- [상상맘15기] 위 도서를 상상의집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