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사랑함으로써 자기 자신의 결여된 일부를 찾기 때문이지. 그렇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면, 다소이 차이는 있을 망정 언제나 애절한 마음이 되는 거야. 아주 먼 옛날에 잃어버린 그리운 방에 발을 들여놓은 것 같은 기분이 되는 거지. 당연한 일이야. 그런 기분은 네가 발명한 게 아니야. 그러니까 특허 신청같은 것은 하지 않는게 좋을꺼야."...

당신에게 난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것을 받았습니다. 당신을 만나 사랑이라는 것을 배웠고 당신을 사랑하면서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얼마나 행복한지 알았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나를 만나 무엇을 얻었을까요...그리고 당신은 나에게 사랑만 가르쳐주고 이별은 가르쳐주지 않았어요. 그래서 지금 전 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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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만약 그 풍경을 내일부터 더 이상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그건 다무라군에게 무척 특별하고 귀중한 풍경이 되지 않을까?"
~ "네"
"그러니까 그녀의 얼굴이며 모습이 다무라군에게는 하루하루 볼 때마다 특별하고 귀중한 것이 된단 말이지?"

당신을 볼 수 있어 아침을 반겼답니다. 당신이 있어 비오는 한낮도 나에게는 그 어떤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날이었고 당신과 헤어져야 하는 밤에 왔을 때는 숨어버린 해가 그렇게 미울 수가 없었어요. 조금이라도 당신을 비춰 내 눈으로 들어오게 할 것처럼 애를 쓰는 달을 보고는 아타까웠답니다. 그렇게 날마다 당신을 봄으로 행복했던 때가 있었는데...그런 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나요...보고 싶어요. 당신은 모를겁니다. 비록 당신은 내 옆에 없지만 아직도 나는 그전만큼 아니 그 보다 더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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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간이라는 것이 있는 한 누구나 결국에는 훼손되고, 모습이 변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조만간에."
"설사 언젠가는 훼손되더라도, 돌아갈 수 있는 장소는 필요하지요."
"돌아갈 가치가 있는 장소라는 말입니다"...

시간이 지나더라도 변하지 않는게 있다면...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쓸모없이 병든 몸과 누군가를 향해 간절히 바라고 바라는 사랑. 이 두가지는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다. 하루를 보내고 또 하루를 보내면서 눈에 보이지도 않고 귀에 들리지도 않는 어떤 대상을 두고 어떻게 변하지 않을 수 있을까라 하겠지만 난 그 사람에게 죽어도 갚지 못할 빚을 지고 있기에...그리고 그 사람을 사랑했기에 아니 아직도 사랑하고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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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마 상은 말한다.~"아픔이란 것은 개별적인 것이어서, 그 뒤에는 개별적인 상처 자국이 남아..."

내가 힘들어 하고 내가 아파할 때 내 곁에서 나를 지켜주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아무런 말 하지 않고 그저 엎에만 있어 주는 것 만으로도 나는 내가 살아있음이 행복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나를 지켜주던 사람이 가버렸습니다. 나를 이리 남겨 두고 가버렸습니다. 또 다른 사람들이 와서 지금 당하고 있는 고통과 아픔을 이애한다고, 알 수 있노라며 위로라는 것을 하고 갑니다. 또 어떤 이는 나도 그랬노라 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런 사람들마저 다 가버리고 정말 혼자가 되었습니다. 설혹 내가 누군가에게 이와 같은 말을 할 때가 생긴다면 그냥 뒤돌아 서서 울겠습니다. 그 사람의 삶을 모르고서는 아무말을 할 수는 없지만 아픔이란것이 무언인지를 알기에 눈물만 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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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의 제왕
존 그리샴 지음, 신현철 옮김 / 북앳북스 / 200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단번에 훌쩍 재미나게 읽기에는 이보다 더 좋은 책은 없을듯 싶다. 그만치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란거다. 불법의제왕? 처음 제목을 보고는 암흑가의 보이지 않는 범죄의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실제 책의 내용은 변호사들 돈벌이에 대한 이야기였다. 현재 한국의 사정과는 다른 배심원제를 택하는 미국의 법정 이야기인지라 사뭇 다른 배경의 이야기 일수도 있지만 법의 맹점까지 느낄 수 있게 해준다란 면에서 보면 참으로 흥미진진한 내용일 수 밖에 없다란 생각이 든다. 알기로 죤 그리샴의 택은 단골로 영화화 되고 있는걸로 아는데 이번의 이 책도 언젠가 영화화 되어 진다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듯~ 사랑도 있고 배신같은 양념이 책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하게 하기도 한다. 단번에 읽기에는 부담없는 책임에 틀립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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