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지나친다고, 글쎄 일본에 가서도 서점에 들렀지 말입니다.

어설픈 일본어와 친구의 도움으로 마르크스가 있냐 물었더니 

서점 직원이 굉장히 당황을 했습니다.

여튼 거기서 뽀스또 캬삐타리무스(Post capitalism)

후기자본주의라는 책을 하나 샀습니다.

아 참고로 저는 히라가나와 가타카나 겨우 알고,

학창시절 배운 기초일본어가 전부라 

띄엄띄엄 알아먹는 수준의 일어를 구사합니다.

일본어로 된 좋은 책이 많으니 앞으로 빡세게 일어를 배우려합니다.




일본 서점에서는 책 하나를 사도 

이렇게 자기 서점 상호명이 들어간 종이포장지를 감싸줍니다.

교토역 지하상가에 있는 쿠마자와 서점이었습니다.

일본인들은 무언가를 기억하게 만드는 

독창적인 서비스 비법을 타고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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