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달린다. 좋아하는 영화의 좋아하던 장면이었다.순한 사람과 영화처럼 이별했나보다.그의 죽음이 항상 강렬한 슬픔을 가져다 준 것은 아니었지만,이따금씩 계속 생각나고 또 떠오르며 문득 측은해지곤 했다.나를 둘러싼 온 일상의 분위기가 가라앉는,그가 불러낸 슬픔은 꼭 그를 닮았다.일주일이 못되어 뒤늦게 추모한다.망설임과 장난이 많던 그의 웃음을 기억하며.고인의 명복을 빈다.2017.11.5 @PrismMa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