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달린다.
좋아하는 영화의 좋아하던 장면이었다.
순한 사람과 영화처럼 이별했나보다.

그의 죽음이 항상 강렬한 슬픔을 가져다 준 것은 아니었지만,
이따금씩 계속 생각나고 또 떠오르며 문득 측은해지곤 했다.

나를 둘러싼 온 일상의 분위기가 가라앉는,
그가 불러낸 슬픔은 꼭 그를 닮았다.

일주일이 못되어 뒤늦게 추모한다.
망설임과 장난이 많던 그의 웃음을 기억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


2017.11.5 @Prism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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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4 21: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리즘메이커 2017-11-14 21:59   좋아요 0 | URL
뷰티인사이드 입니다!

2017-11-14 23:08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