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겠다 하여도 언젠간 잊고 말 것이다.
그러니 슬픔이 가시기 전에 목놓아 아파하고
기억이 다하기 전에 충분히 애도하고자 한다.
나와 같은 하늘을 살았던 

그들의 마지막 날숨을 기록하며
그날의 기억을 또 한 해 붙잡아본다. 

-20180416, 호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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