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둘리 가정식
박지연 지음 / 테이스트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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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아빠가 요리를 하는 걸 좋아해서 요리 책을 상비하는 편이다. 아는 요리도 한 번 더 확인하고 아빠의 요리를 만드시는 편인데, 나한테 가끔 신간 요리책이 나왔냐고 물어보시는 경우가 많다. 아빠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북클럽 문학동네에서 신청해서 읽을 기회가 생겨서 좋다.

양장본 형태로 되어있는 책이고, 식탁 위에 정갈하게 놓은 밥과 반찬들을 보니 만들어보고 싶고, 먹어보고 싶은 표지이다. 박지연 작가님은 인스타그램 집밥둘리로 유명하신 분이다.

71가지 메뉴로 구성되어 있고, 5가지 스토리로 되어있다.

첫 번째 스토리는 집 도둑 반찬, 두 번째 스토리는 따뜻한 한 끼, 3번째 스토리는 집에서 외식, 4번째 스토리는 나들이 메뉴, 5번째 스토리는 밥 대신 안주로 되어있다.

만드는 과정을 사진으로 보여줘서 일반 요리책과 다른 느낌이었다. 요리를 좋아하는 분들 보면 가전부터 시작해서 그릇들을 관심 가진다고 하는데 작가님은 빈티지 요리책이나 그릇들을 보니 옛것이라도 플레이팅 할 때 보는 재미와 멋지게 보인다.

내가 좋아하는 메뉴가 많이 나왔다. 계란말이부터 시작해서 떡볶이까지, 집에서 만들 수 있는 요리부터 분위기 있게 만드는 요리까지, 하나하나 요리를 사진 볼 때 마다 먹고 싶어졌다.

아예 요리를 못한 나에게 잘 할 수 메뉴가 있을까 고민도 생기면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게 레시피가 있어서 좋았다.

나도 언젠간 기회 되면 요리를 도전해 보고 싶다. 아빠가 이 책을 읽고 나서 집에서 할 수 있는 요리라고 하면서 너도 한 번 해보라는 소리를 듣고, 자세히 읽지 않아서 자신이 없다고 하면서 난 반대로 아빠가 요리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컸다.

저처럼 요리를 못하는 분이나 요리할 때 메뉴가 고민일 때 읽으면 좋은 요리책이다.

- 출판사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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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의 밖에서, 나의 룸메이트에게 문학동네 청소년 53
전삼혜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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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럽 문학동네 회원에게 소설과 에세이 중에 소설을 선택해서 출간하기 전 가제본 도서로 먼저 읽어보았다.

사실 sf 소설이어서 나에게 어려운 분야 소설이어서 펼치기 전에 걱정했는데 막상 읽어보니까 술술 읽어졌다.

6편의 이야기와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다. 이야기마다 시점이 다르게 되어있다.

제네시스는 보모가 없는 아이들을 모여 교육을 시키는 곳이다. 제네시스를 들어가면 나올 수 없는 섬이다. 제네시스는 달의 땅을 모조리 사들인 곳이고, 지구로 날아오는 소행성을 막기 위해 달을 광고판으로 사용하는 회사이다.

창세기는 리아의 시점으로 나오는 이야기이다. 상급생 선배와 싸워서 그 벌로 혼자서 달까지 간 리아이다. 한 달이었던 출장이 어느덧 여섯 달이 되었을 때, 리아는 자기 룸메이트 세은이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글 있을 때마다 마음이 아픈지 모르겠다.

아주 높은 곳에서 춤추고 싶어는 제롬의 시점으로 나오는 이야기다. 제롬이 제네시스를 선택했는지 이해가 되고, 리아와 연관된 부분 이야기가 나와서 좋았다.

궤도의 끝에서는 리우의 시점으로 나오는 이야기이다. 다리가 불편해도 우주로 가고 싶은 리우 제네시스를 들어갔다. 다리가 불편하면 우주를 갈 수 없어 실망했는데 월면도제작반으로 들어간다. 직원이 단고 함께 일하는데, 진실을 알게 된 리우는 끝까지 싸우는 모습을 보고 멋졌다.

팽창하지 않는 우주를 원래는 리우와 같이 일하는 단 시점으로 나오는 이야기이다. 부모님 잃은 단 과 루카는 같이 있었는데, 회사의 진실을 알게 된 루카는 제네시스 있지 않고 세상 밖으로 나오고 단은 제네시스에 남아 월면도제작반 직원이 되었다. 나중엔 또 다른 진실을 알게 된 단은 답답해서 수영장에 가서 물에 빠져있었는데, 그 장소에서 제롬과 리아를 만났다. 우리 같이 나가자는 말이 단에게 위로가 되었을 것이다.

두고 온 기도는 루카(캐롤린) 시점으로 나오는 이야기이다. 어릴 때부터 제네시스에서 산 루카는 단 와 함께 지냈는데 수없이 해치려 들던 무기들, 조안의 선택하는 방식이 루카는 세상 밖으로 나와서 7년은 캐롤린으로 살면서 평화롭게 지내는 내용이다.

토요일의 아침인사는 세은이의 시점으로 나오는 이야기이다. 마지막까지 리아를 살리기 위해 달을 보낸 이유를 알게 될 때 나도 모르게 울컥했는지 모르겠다.

소행성 충돌이라는 걸 알게 된 단은 5년 동안 알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같이 일했던 리우도 알게 되고, 기상제어관 1급 시험을 합격한 세은은 국장을 준하는 대우받은데 우연히 알게 되었다. 힘들었지만 지구의 충돌이 맞기 위해 그 궤도를 제네시스로 바꾼 모습을 아이들이 얼마나 힘들게 싸운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제네시스의 아이들은 살았을까? 리아는 다시 지구로 돌아갔을까? 리아와 세은이는 만났을까? 궁금한 게 많았지만, 부모가 없는 아이들에게 제네시스는 꿈같은 곳이었을 것이다. 살기 위해 간 곳인데, 결국은 어른들 때문에 희생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과 끝까지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슬프기도 했다. 우정과 사랑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다.

sf 소설을 좋아하시거나 청소년 소설 좋아하는 분들이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사라진다는 건 슬픈 말이야. 어느 날 꺼져서 다시는 소리 내지 않게 된 낡은 스피커처럼 말이지. 그러니 곧 꺼질 것들이 얼마나 되는지는 세지 않도록 할게. 사실 매일매일 나는 세고 있어. 이곳에서 얼마나 더 버틸 수 있는지 알아야 하니까. 그렇지만 일일이 너에게 까지는 전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 - P9

그 모든 게 꿈이 되어 버린 것 같은 지금, 손에 닿지 않는 지금. - P15

다만 그 삶이 언제나 유지될 줄 알았기 때문에 일부러 외우려는 노력을 한 적이 없었다. 개연성이 없이 뒤죽박죽인 풍경은, 잊어버린 시간은 그래서 더 아까웠다. 언제까지고 변하지 않으리라 믿었던, 당연해서 소중한지조차 몰랐던 것 . - P47

좋아하는 것을 정할 수 있을 만큼 속 편한 환경은 아니었다. 살기 위해 익혀야 했던 것이 대부분이었다. 천둥소리에, 바람소리에, 창틀이 삐꺽거리는 소리에 내일이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다. 이제 그런 걱정은 하기 싫은데. 할 필요도 없는데. 그래 나는 이제 발을 디딜 때마다 생존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 - P87

"우리는 세상을 지키는 거야. 지구로 날아오는 소행성은 셀 수 없이 많고, 그 소행성들의 궤도를 바꿀 때 무기를 써." - P122

그 기억이 너무 아프고 괴로워서 나는 잠들기 전마다 남극을 생각했다. 내가 한 번도 가 보지 못하고 결국 포기한 땅. 얼음과 펭귄의 세계, 하얗고 눈부신 땅을. 한참 눈을 감고 하얀 남극을 생각하다 보면 잠이 들었고 다음 날 아침이 왔다. - P151

기적처럼 너와 내가 다시 아침 인사를 할 수 있기를. 세은은 메세지를 저장하고 부스 안에서 심호흡을 했다. 부스 밖으로 나가기 위해. 최후의 최후의 최후까지 싸우기를 위해. 지구를. 미래를, 가능성을 빼앗기지 않고 버티기를 위해. 뺏기지 말라고, 네가. 그랬으니까. 나는 그 말을 평생 잊지 않았어. - P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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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매트 헤이그 지음, 노진선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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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서 책 제목에 반해서 가제본 신청해서 읽게 되었다. 제목이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인데 우리나라 말로 하면 자정의 도서관인데 도서관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이상하게 끌려서 읽고 싶어진다

책표지는 어두운 밤 배경에 흰색 건물인데 구멍이 뚫린 곳이고, 밖에는 고양이가 걸어오는 느낌이 든다.

두 번째 인생을 산다면 어떤 삶을 살고 싶을까? 언제가 좋을까? 과거 언제로 돌아가고 싶을 걸까?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질문하게 되고 생각하게 된다.

책 속의 주인공인 노라 시드가 나온다. 사랑하는 고양이 볼츠가 밖에서 죽었다. 사랑하는 동물이 내 옆이 아닌 길거리에 죽었으면 나도 노라처럼 마음이 아플 것이다. 그 슬픔을 이겨내기 전에 자기가 일했던 곳과 피아노를 가르치는 학생의 집까지 실직을 당하게 되었다. 불안하고 우울증이 있던 노라는 죽기를 결심했다.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났다. 자정이 되는 시간에 학창 시절에 좋아했던 장소인 도서관과 나를 따뜻하게 위로했던 사서 선생님 엘름 부인이 있다. 삶과 죽음 사이에 있는 도서관, 후회 책을 읽고 있는 노라,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책들, 그 책에 들어가 삶의 여행을 떠나는 중에 노라처럼 여기저기 삶을 사는 위고를 만나고, 어떤 삶에는 소중한 오빠가 죽거나 친한 친구가 죽거나 건강한 삶을 살아도, 가족을 이루어지는 삶을 살아도, 정착하지도 못하고, 다른 삶을 살 때마다 내 것이 아닌 느낌을 들고, 많은 삶을 살 때마다 아픔도 느끼고, 여러 가지 생각을 했을 것이다. 누구나 삶을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지 않으니까, 힘든 일이 있을 때도 있고, 즐거움을 있는다는 것 깨닫지 못하고,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 나에게 불행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소제목 중에 『언제나 듣고 싶었던 말』 sns 사진을 올리니까 어떤 분이 내가 듣고 싶은 말이 뭔가를 질문했는데 대답을 못했다. 나도 생각을 하게 하는 질문이었다. 예전에 학교 도서관에 계약직 사서로 근무했을 때, 행사 준비할 경우가 많았는데 그때 아무도 고생했다는 말을 듣지 못해서 속상한 적이 있었는데, 한 선생님이 저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듣고 나니까 저도 모르게 힘이 나고 인정받은 느낌이 들었다. 아마 내가 듣고 싶은 말은 거창한 말이 아니라 사소한 말이었다. 노라도 그렇지 않았을까, 그녀는 계속 죽음을 원했을까? 살고 싶은 마음 강해졌을까 어떤 삶을 살아도 노라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 책을 읽을 때마다 위로가 되는 구절이 많아서 좋았고, 영화화 확정된 책이라고 하니까 영화는 어떻게 나올지 기대된다

저처럼 힘들고 위로가 필요하신 분들에서 추천하고 싶은 책인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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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
소메이 다메히토 지음, 정혜원 옮김 / 몽실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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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게 보이는 인물이 동일인물이라니.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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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전문 삼비 탐정 - 2021년 한국 추리 문학상 대상
윤자영 지음 / 북오션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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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 끌린 도서가 오랜만이다. 우리가 살면서 실제로 많이 일어나는 교통사고 소재와 과학과 추리의 만남이라고 하니 궁금증이 유발했다. 처음 만나는 윤자영 작가님 책이기도 하고, 어떤 사건이 있을지 기대하고 읽기 시작했다.

책표지는 강렬한 빨간색 바탕에 드라마 볼 때 사건에 일어날 때 하는 표시와 교통사고 날 때 우리가 실제로 볼 수 있는 표시로 되어있다.

책은 4가지 사건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사건은 누나의 자살 사건이다. 뭔가 제목부터 읽고 싸한 느낌이 왔다. 교통사고로 위장한 살인 사건인가?

최가로 국선 변호사 사무실에 더부살이 살고 있는 빅병배는 교통사고 카페로 들어가 억울하게 당하는 분들이 없는지 찾아보는 중에 우연히 발견한 사망자 남동생 김재성이 올린 글을 보고 메일 보내고 연락을 기다렸다. 최가로 변호사와 같이 사건을 알아보려고 경찰서까지 갔는데, 왜 사망자 남자친구 말만 듣고 자살이라고 생각하는지, 뭔가 의문점이 많았다. 결말에 갈 수도 생각지 못한 반전이 있었다. 마지막에 뭔가 내용이 더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있었다.

첫 번째 사건에서 삼비 탐점으로 별명을 얻었다. 사실 제목에 삼비 탐정이라고 되어있어서 처음에는 이름이 삼비인가 뭔가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름이 아닌 별명이 왜 삼비인지 알게 되었다.

두 번째 사건은 피 그리고 복수 : 탐정의 탄생이다. 두 번째 내용은 박병배가 왜 탐정이 되었는지 알게 되는 부분이다. 교통사고로 인해 아내는 장애를 얻고 자살했고, 아들은 뇌가 다쳐서 장애를 가지게 되었다. 가해자는 검사라는 이유로 조사도 자세히 안 하는 부분에서 나도 모르게 박병배와 같이 화가 났다. 자기가 다닌 직장인 학교도 그만두고, 복수에 열을 올리고, 멋진 복수도 시원하게 했는데, 현실적으로 벌을 받게 되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국선 변호사로 최가로를 만났다. 박병배를 변호하면서 또 다른 교통사고 사건을 맡게 된 최가로 변호사는 사건을 도와준 박병배에게 교통사고 조사원에 어울린다는 말에 도로교통사고 감정사가 되고 싶은 계기가 되었다.

세 번째 사건은 외국인 아내 보험 살인이다. 아이를 낳은 지 별로 안된 어린 베트남 외국인 아내와 집에 가는 중 교통사고 났는데, 억대 보험료가 가입해 있어서, 보험 살인이 아닌가 의심으로 인해 국선 변호사인 최가로가 맡게 되었다. 아이 아빠인 오종택은 자기 아이에게 관심이 없고, 교통사고가 보험 살인이 아니라고 증명하라고 뻔뻔한 행동을 보고 정말 화가 나는지, 어떻게 아이에게 관심도 없는지 너무 하지 않은가, 최가로변호사는 사건 해결보다 아이에게 더 관심을 가지는 모습이 최가로변호사 보니까 멋진 분 같다.

네 번째 사건은 장애인을 울리는 중고차 사기이다. 어떻게 아무 힘도 없는 분들에게 사기 칠 생각을 하다니 그것도 빚도 많이 지게 하는 수법으로, 이것은 실제로 일어날 수 있으니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되는 부분이다. 얼마나 화가 났으면 70세 노인분이 27세 남성 엄성일과 26세 남성 이진우를 자신의 1톤 차 트럭으로 추돌했는지, 사건을 맡은 최가로 변호사가 저 나쁜 놈들에게 다치는 사건까지, 그걸 알게 된 박병배가 두 사람에게 복수를 하는 모습을 보고 얼마나 짜릿한지 모르겠다.

두 사람의 케미가 돋보이면서 서로에게 의지하는 부분까지 뭔가 둘의 케미를 더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교통사고와 물리학의 만남은 나에게 새로운 경험을 했고,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교통사고 이야기여서 현실성이 느껴져서 영화나 드라마로 만났으면 좋겠다.

추리 소설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인 교통사고 전문 삼비 탐정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물리학은 정확하다. 초기값이 있으면 100년 뒤 화성의 위치도 맞힐 수 있는 것이 물리학이다. 이 사건은 뭔가 큰 내막이 숨어 있는 것이 확실했다. - P37

오직 진실이 이렇게 묻히는 것 괴로울 뿐이었다. 자신의 교통사고때 처럼 진실과 다르게 억울함은 당하고, 피해보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 P55

최가로는 월급을 위해 일하는 것도 아니요. 변호사로 명예를 떨치려는 것도 아니요, 억울한 사람의 누명을 벗겨 주려는 것도 아니다. 그저 범죄를 저지른 사람의 아픈에 동조하고 스스로 변호하게 하여 진심으로죄를 뉘우치도록 만든다. - P211

적자생존, 강한 자가 살아남는다. 강함은 무엇일까? 정글의 생물에게는 변화하는 환경에 잘 적응하는 것이요. 태곳적 인간에게는 힘이 된다. 현대의 인간에 강함은 무엇인가? 돈, 권력? 물론 그것도 될 수 있겠지만 아니다. 살아남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약자의 고혈을 빨아먹누 사람들이다. 이들은 법을 이용하여 악행은 합법으로 만들어 약자의 고혈을 빤다. - P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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