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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하고 싶은 너에게 - ‘성(性)’의 의미를 알아 가는 ‘생명의 수업’ ㅣ 나의 한 글자 2
가와마쓰 야스미 지음, 형진의 옮김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18년 3월
평점 :
http://hestia0829.blog.me/221236827690

'사랑'을 하려면 마음가짐과 몸가짐부터 달라지는데 그토록 은밀하고 소중한 심리요소들의 변화를 소화하기 위해선 이 책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간의 생명역사를 38억년 전부터 거슬러 올라가자면 임신부터 출산에 이르기까지 한 인간의 약60조개의 세포들 중에 단 한 개의 세포에서 시작된다는데 이런 경의로운 것이 진정한 탄생의 시작입니다.
이러한 생명의 탄생은 놀라운 일이기도 하지만 사실 최대의 고통을 통해서 세상을 만나고 이후에는 기억은 못하지만 스스로의 자아를 만들어내는 평생의 과제인거지요.
이 책은 이러한 탄생을 시작으로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성'에 대해서 무척이나 상세하게 설명을 해나갑니다. 이미지 자료부터 사례들을 넣었고 무엇보다도 관심을 끌었던 것은 저자가 추천한 책이였는데 「이름 없는 너에게」 「풍장의 교실 속의 나비의 전족」을 소개하면서 청소년기에 보내는 소녀들의 기고만장한 이야기가 들어있다고 했어요.
아름답게만 보여진다면 성에 대한 인식은 허상이 될수 있으므로 위험성도 꽤나 자세히 설명해주는데 성 감염이나 성폭력, 그리고 원치 않는 임신으로 인한 문제점을 직시하고 이에대한 예방법도 상세히 설명을 해줍니다.
요즘 사회에서 붉어지는 '성'과 관련된 사건들은 모두 성에 대한 인식의 부족으로 생기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늦지 않은 지금... 어른들이 바른 관점을 가지고 편견없이 제대로 답을 찾고 이해를 시킨다면 이것 또한 예방의 한 방법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갑내기 아들과 딸이 지금 당장은 이 책을 마주하지 못하지만 2차성장 시기가 보인다면 꼭 이 책을 손에 쥐어주고 싶네요.
아이들이 성장해서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게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