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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엄마 콤플렉스 - 잘못된 보호가 실패를 두려워하는 아이로 만든다
김지영 지음 / 책들의정원 / 2018년 3월
평점 :
http://hestia0829.blog.me/221223035567

평소에 도서관이나 자치센터에 강연이 있으면 시간을 쪼개서라도 달려갑니다. 다른 강연과 비교하여 아이를 위한 자기계발이나 인성관련 코칭등의 강연에 참석하면 귀에 딱지가 붙듯 비슷한 언어구사에 똑같은 말들을 늘어놓는 경우가 무척이나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듣고 또 듣는 이유는 나 스스로를 다독이려 가는 것입니다. 이유인즉슨 똑같은 강연이라도 일단 한번 듣게되면 짧게는 삼일, 길게는 일주일은 아이들과 서로 도닥이며 잘 지내기 때문이지요.
어느날 '내가 자랑할 수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으신가요?'란 물음 하나로 어느 엄마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냥 좀 두세요.'란 강연자의 말에 결국 터져버린 그분의 눈물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분은 강연자의 질문을 받는 순간 수많은 장면이 주마등처럼 흘러갔을 겁니다.
저 또한 그 모습을 보며 나를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지요.
저자 김지영님은 아주 사소한 대화와 사례를 시작으로 평소의 엄마들이 쉽게 실수하는 아이와의 관계를 옅보게 해주는데요...
과잉보호의 문제점과 중심을 잡지못하고 갈팡질팡하는 부모의 모습을 그리며 그에대한 해결방법을 세세히 들여보게 해줍니다.
책 속에서 나 자신의 잘못된 모습을 발견하면서 반성을 하고 혹시나 해결책속의 모습이 자신의 모습이면 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울다가 웃을 수 있는 그런 책이였답니다.
서툴지만 나는 엄마이기때문에 하루를 노력하고 반성하며 다시금 의쌰!하고 일어날 수 있는 그런 최선의 하루를 보냄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