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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맨 2 - 악당과의 정면 승부 ㅣ Wow 그래픽노블
대브 필키 지음, 심연희 옮김, 호세 가리발디 채색 / 보물창고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http://hestia0829.blog.me/221217222290

언젠가 우연한 계기로 만나게 된 그래픽노블 스타일의 책은 나로 하여금 만화의 불만족스러운 인식을 점점 사라지게 해줬어요.
특히나 도그맨은 머릿속에 말풍선이 떠다니듯이 엉뚱한 상상력과 웃음포인트도 주었는데 아이들 또한 배꼽웃음을 터트리고 말았지요.
'개 경찰인가요? 개? 멍멍?'
한바탕 웃음을 터트린 후에야 첫 페이지를 넘기게 됐답니다. 도그맨1은 읽지 않았지만 책의 첫부분에 아주 짧고 간략한 소개로 도그맨의 탄생을 옅볼수 있었지요. 이번 도그맨2에서는 서장님의 생일파티를 준비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인데요...
중간에 한번씩 나오는 애니메이션 페이지는 대여섯번을 연속해서 들춰보게 하는 매력도 있더라구요. ^^
문제가 있다면 도그맨의 나쁜 버릇이였는데요.
만나는 사람마다 침을 묻히고 공만 보면 순식간에 달려가는데다가 죽은 생선위에서 뒹굴뒹굴 구르기까지 하지요. 이런 도그맨을 보면서 경찰서장은 나쁜 개xx라고 욕하며 말을 안들으면 개집에 처넣을거라고도 협박을 하지만, 결국 이런 나쁜 버릇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도그맨...
페이지마다 아이들이 상상한 것보다 더 어처구니없고 예측 불가능한 도그맨의 행동과 정의를 실현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이 더 잘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 또한 불어넣어 주었어요. 게다가 책속에 나오는 마법같은 무기는 아이들이 무척이나 탐내고도 남을 만한 것이라서 나중에 자신이 성장하면 꼭 한번 개발해보겠다고 다짐도 하더라구요.
읽는 내내 빠져들게 만들었던 도그맨...
책이 마지막 페이지로 도달할즈음엔 도그맨의 매력은 이게 전부가 아닌양 다음편도 기대하게 만들었답니다.
빨리 만나고 싶네요... 도그맨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