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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말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 유머와 위트 그리고 독설의 미학
박성재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18년 2월
평점 :
품절
http://hestia0829.blog.me/221209966933
사람들 앞에 종종 대표로 서는 경우가 많다. 예전 강사였던 경험도 있어서 아이들 앞에 서는 일은 꽤나 유머러스하고 자연스러운데에 비해 이상하게도 성인들 앞에 서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가끔은 말문이 막혀 앞뒤내용이 부자연스러운 언변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당황스러운 상황을 위트있게 넘길 수 있는 비법이 들어있을까 해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요즘은 소통과 공감에 대한 중요성 뿐만아니라 자존감 형성에 대한 이야기가 꽤나 많이 나온다. 책의 첫 페이지에서 소개한 '진실한 유머는 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부터 온다.'는 토머스 칼라일의 말이 가장 인정가는 부분이였는데 어찌되었건 현실의 물정들을 잘 파악하여 포인트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의 요지를 벗어나지 않는것이 중요하다 하였다.
대화를 시작함에 있어서 첫째로 상대에 대한 호감이 중요한데 이때 적절한 유머감각을 포함하되 아재개그 같은 어처구니없는 분위기를 만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한다. 이것또한 개그 코드가 사람마다 틀려서 어렵게 느껴졌다.
특히나 말을 무작정 많이 한다고 해서 말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솜씨있고 조리있게 대화하는게 좋은데 욕설이 포함된다거나 극단적인 상황의 말, 그리고 상대에게 있어 금기시되는 언어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꺼내어 놓아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어쨋든 대화란 그 사람의 인격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부분이므로 상대에 대한 배려는 당연시 되야 하는 것이고 공감을 이끌어 내는 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한다.
예전의 나는 입 밖으로 말을 꺼낼때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 미처 표현하지 못한 말들이 많았다. 지금은 그런 버릇을 고치려고 애를 썻고 무난히도 노력한 끝에 사람들과 농담도 주고 받고 곤란한 상황에서는 또 재치있게 넘어갈 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 이 책을 통해 나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찾았고 다시금 용기를 얻는 그런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