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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습관을 키우는 어린이 철학 교실
이나 슈미트 지음, 레나 엘레르만 그림, 유영미 옮김 / 생각의날개 / 2018년 1월
평점 :
http://hestia0829.blog.me/221194672622

아이들에게 철학을 인식시켜 주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기도 하고 선뜻 어떻게 설명해 줘야 할지 난감했었는데 「어린이 철학 교실」을 만나고는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철학은 생각에서부터 오는 것이고 그것이 왜 그런지 질문을 하는 것이 바로 철학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어요.

자~ 그럼 책속의 친구들 필과 소피의 대화를 옅보며 함께 철학 속으로 떠나볼까요?
아이들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있어요.
바로 '왜요?'란 말인데요.
요즘 우리집에서는 태초의 시대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어요. 단군신화에서 곰과 호랑이가 사람이 되기위해 굴속에서 마늘과 쑥을 먹어 곰이 사람이 된 첫번째 이야기, 진화론에 의한 원숭이가 진화하여 현재의 사람이 됐다는 두번째 이야기,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셔서 아담과 이브를 이땅에 내려줬다는 세번째 이야기를 예를 들며 어떤것이 진짜인지 무척 궁금해 하며 질문을 하는데 자료를 찾아가며 자신의 주장이 맞다며 논쟁을 벌이는 일이 가끔 일어난답니다.
또 하나는 삶과 죽음에 대해 특히 아들이 의문을 가지고 질문을 던지는데 바로 책속에 명쾌한 답이 들어 있었어요. 언젠가는 부모님이 돌아가시겠지만 그런 생각을 하면 기분이 어두워져서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지금 살아 있다는 게 근사하다며 생각의 전환을 하는 친구들의 대화가 왠지 기특하기도 했답니다.
책 속의 13가지 소제목이 철학으로 들어서는 단계의 계단으로 '철학자의 지혜 한 스푼'을 통해 유명 철학자들도 소개해주며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게 정리해 놓았답니다.
철학은 생각하고 질문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