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귀가 창피해
한주 지음, 박수정 그림, 키즈원 기획 / 가나북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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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의 귀가 특별한 이유는 적들에게서부터 소리를 빨리 듣기위함이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우리는 토끼라함은 귀가 무척 길고 귀엽고 눈이 빠알간 동물이라고 생각했지요. 이 책 속에 이렇게나 예쁜 토끼가 무엇때문에 이렇게 우울한 표정을 짓고 있을까요?

아이들과 함께 토끼의 귀가 왜 창피했을까? 이야기를 해봅니다. 귀가 너무 커서 많은 소리가 들려와서 시끄러워 귀찮아서... 또는 귀가 너무 길어서 예쁜 모자를 쓸 수없어서 창피하다네요.

 

책속으로 들어가 보면 사랑을 듬뿍받는 아기 토순이가 있었데요. 토순이가 산 속 친구들과 숨바꼭질을 하는데 세상에 토순이의 기다란 귀때문에 잡혀버렸지 뭐예요?
친구들은 그런 토순이의 귀를 보고 마구 놀려댔어요. 토순이는 그런 자신의 모습이 부끄럽고 창피해서 울어버렸고 다음부터 친구들을 만날때는 귀가 보이지 않도록 커다란 모자를 쓰고 다녔어요. 하지만 물가에 비친 자신의 모습은 결코 만족스럽지 못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토순이에게 큰 사건이 일어나는데... 이 어마어마한 사건은 비밀이래요. ^^
어마어마한 사건을 계기로 토순이는 부끄럽기만했던 자신의 귀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었지요.

 

 

집에서는 그림책 그리기 활동을 하고있어요.
책을 읽기전부터 토순이가 너무 귀엽다고 표지를 그리던 아이는 '토순이가 왜 자기 귀를 창피해하는거예요?'란 질문을 던졌답니다. 그림을 다 그리고 자기방에 가서 혼자 책을 읽더니 토순이가 한심했다면서 속상해하며 결국 자신이 얼마나 특별한지 알게되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안심을 하더라구요.

너무 귀여워서 그린건데 토순이는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지 못하고 숨기려고했던 모습에 위로하고 힘을 주고 싶었나봅니다.
자신의 모습 있는 그대로가 얼마나 소중하고 예쁜지 느끼게 해주는 뜻깊은 시간이였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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