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람 이야기 - 철저한 현실주의자인 슈퍼 차이니즈와 만나고 거래하는 법
김기동 지음 / 책들의정원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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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소품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재미를 느낀 나는 조금더 크게 사업을 확장하고 싶어서 중국으로 직접 넘어간적이 있다.
중국사람을 인식하는 편견때문에 그들을 대면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과 연결해주는 인력적인 루트가 없어 고민하던 차에 지인의 소개로 중국에서 사업하는 한국사람을 소개받게 되었고 중국여행겸 도매시장 투어겸 무작정 중국으로 넘어가 중국이란 나라를 경험하게 되었다. 중국에 도착한 후 꽤나 인상적이면서 눈살찌푸려지는 상황도 보고 어이없는 일도 겪게 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시장의 진출은 진짜 흥분의 도가니였다고 이야기하면 사람들은 오히려 나를 미친사람 취급할지도 모른다.

 

 

지금도 마찬가지고 앞으로의 중국은 무척이나 매력적인 곳이라 생각하는 나의 기준은 변치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어이없고 사기같았던 중국의 도매시장의 안좋았던 경험에도 불구하고 꽤나 많은 이익을 창출해 냈고 이 책으로 인해 그들만의 문화와 인식 차이의 문제점에 대한 오해가 다 풀린듯 했기 때문이다.
인테리어 소품점을 운영하던 나는 중국의 도매시장으로 넘어가 중간 마진을 떼고 나만의 노하우로 직수입을 해서 한국 인터넷 쇼핑몰에서 가격 경쟁에서 이기려고 도매시장을 투어한 적이 있다. 통역사를 끼고 직접 도매로 거래를 하고 물건까지 받아 확인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물건을 받았는데 내 눈으로 확인한 제품과 실려온 제품의 상태가 너무나 차이가 나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
중요한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의 제품의 단가 경쟁에서 엄청 우월했고 손해보는 장사를 했을거란 예상을 깨고 몇배의 이득을 보는 장사를 했다는게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그래서 따지지도 문제삼지도 못했다는게 아직까지 웃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았다.

이 책에서는 중국사람이 어떻게 우리나라 사람과의 의식차이가 있는지... 그 문화의 특성을 설명하면서 ...  중국의 역사와 배경... 인식의 차이를 설명하는데... 한국사람으로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그들의 문화와 인식의 차이를 인정하면 그만큼 편할수 없을것만 같기도 하다.
인간관계... 중국에서의 '꽌시'조차도 인식의 차이가 너무나 달라 지금도 이해하긴 어렵지만 저자는  그런 그들만의 생활양식과 그들만의 사고를 상세히 설명하며 그들의 세계를 인정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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