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
오오네 히토시 지음, 박재영 옮김, 이와이 슌지 원작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7년 12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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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의 분위기가 활짝 다가오는 지금,
한 소년과 소녀의 동글동글한 불꽃과도 같은 첫사랑이 시작됩니다.
한달후면 애니메이션으로 극장에서도 만나 볼 수 있는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를 책으로 먼저 만나보았습니다. 밤하늘을 밝히는 아름다운 불꽃아래 바다내음과 산산한 바람이 참으로 설렘을 줍니다.

 

 

항구마을에 살고 있는 노리미치의 아침은 언제나 엄마의 고음으로 시작합니다. 하루전에 만들어 논 카레를 다음날 아침에 다시 먹을때가 가장 맛있다는 노리미치의 등교길은 부산하기만했지요. 저멀리에 남몰래 좋아했던 나즈나를 발견한 노리미치는 그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지요. 해안 산책길의 테트라포드를 걸으며 무언가를 주워올린 나즈나의 손에는 '만약에 세계'로 향하는 유리구슬이 들려있었지요.

만약이 존재하지 않는 세계에서 원치 않는 상황을 피해가며 내가 원하는 만약의 세계에 접어들 수 있다면...이란 메세지로 두 사람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
'사랑의 도피'를 시작하면서 이들의 풋풋한 스토리가 시작되는데 반복되는 하루 중에 '만약의 세계'로 향하는 의문의 구슬을 통해 서로 대화를 하기 시작했고 서로를 조금씩 알게되는 과정이 무척이나 사랑스럽습니다. 결국 '둘만의 세계'에 도달한 이 두 친구는 앞으로의 스토리가 더욱 궁금해졌답니다.

첫사랑이라는 말은 참으로 설레는 말이지요.
서로를 알아가기 위해 조금 애쓰고 많이 생각하는 그런 풋풋한 시간은 누구나 한번쯤은 기억하고 있겠지요? 책을 읽는 동안 잠시나마 추억하고 얼굴붉혀지는 잔잔한 시간이였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 이러한 감정들을 다 소화해낼지 꽤나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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