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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랑 노는 특별한 방법 ㅣ 한뼘어린이 6
김은의 지음, 유설화 그림 / 꿈초 / 2017년 10월
평점 :
http://hestia0829.blog.me/221157440110
누나랑 노는 특별한 방법
누나랑 놀 수 있는
나만의 비결을 알려 줄게요!
아이들과 표지 탐색부터 합니다.
제목과 누나의 표정을 보니 누나는 장난꾸러기 동생때문에 굉장히 화가 난 것 같다고 얘기했어요.
이 책속에는 네가지의 기막힌 이야기가 들어있는데 읽는 내내 아이들도 머리를 내두를 정도로 동생의 아이디어가 놀랍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자~ 이제 책 속으로 들어가볼까요?
「분수대 펭귄」은 누나가 친구들이랑 함께 놀고 있는데 함께 놀아달라고 졸라대도 누나는 눈하나 꿈쩍 안합니다. 게임기라도 빌려달라고 매달려도 누나는 막무가내로 밀어내며 물도 나오지 않는 분수대에 가서 놀라고 다그치지요.
그때 마침! 분수대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고 준이는 동네아이들을 모두 모아 펭귄놀이를 하는데 옆에서 힐끔거리는 누나의 눈에도 자신들의 놀이보다 더 즐거워보이지요. ^^
결국 분수대 펭귄놀이에 살짝 들어온 누나를 찰방찰방 골탕먹이는 준이... 어쨋든 누나랑 신나게 놀았지요?
「곰은 사냥꾼이 좋아」에서는 누나가 좋아하는 곰잡기 놀이를 하자고 제안합니다. 곰이 된 준이는 아무리 겁을 주고 소리를 질러대도 반응없는 누나에게 '누나가 사냥꾼 맞지?'란 말로 유도했고 결국 누나도 준이의 놀이에 빠져 사냥꾼의 역할을 멋지게 해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예요. ^^
「옥상 캠핑」은 우리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이야기 중 하나인데, 우리도 여름이 되면 가끔 마당에 텐트를 치고 놀이도 하고 그러거든요.
누나가 친구와 함께 아름드리나무 옆에 텐트를 그리면서 놀고 있었습니다. 준이는 오늘도 누나랑 놀고 싶었지요. 같이 그리자고 하는데 전혀 끼워주지 않는 누나에게 결국 쫓겨난 준이는 옥상에 쳐 둔 텐트가 문득 기억에 떠 올랐지요. 누나도 그 모습을 보고 함께 놀고 싶어 안달났지만 준이는 결코 허락하지 않았어요. ㅎㅎ
누나와 친구는 굳건히 닫혀있는 텐트 주위를 돌며 준이를 겁주기 시작했지요. 결국 혼자노는 것보다 누나랑 노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단 생각에 준이는 누나들을 텐트안으로 초대했고 신나게 놀았다는 재미있는 이야기였답니다.
「천둥 번개가 치는 밤에」는 엄마가 가장 즐겁게 읽은 이야기인데요...
부모님이 회사에서 늦게 오시게 된 날, 천둥번개는 더욱더 우르르 쾅쾅 요란하게 소리를 냈지요. 누나는 무섭다고 이불만 둘러쓰고 있었고 준이는 '천둥 번개 따윈 무시할 수 있어야 해!'라고 마음먹고 부모님을 대신 기다려주는 의자와 둘이 힘을 합쳐 밥을 먹고 책을 읽는 놀이를 하였지요.
어때요?
정말 만족스러운지 신났네요. ^^
표정을 실감나게 그려내서 조금 놀랐어요. 엄마보다 실력이 훨씬 뛰어난듯 합니다.
꿈이 동화작가인 딸을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