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이 녹아요
박종진 지음, 이주미 그림 / 키즈엠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http://hestia0829.blog.me/221154279947

 

책 표지를 오래 살펴보았습니다.
북극곰이 얼음속에 갇혔는지, 물 속에 잠겨있는 북극곰인지 의아해 했던 아이들이 혹시 귀가 부상당한 것 같다면서도 뭔가 이상하다고 한참을 바라보았지요. ^^
바로 무슨 일인지 책속으로 들어갑니다.


북극곰이 녹아요
박종진님의 「빨간 호수」도 광복절을 맞이하여 읽었을때도 무척이나 마음을 울렸었지요. 작가님이 전해주는 깊은 느낌을 우리 아이들도 함께 느낄 수 있었음 하는 마음을 가득 담았지요.

 

 

"능소니 씨는 화가입니다."라는 글로 시작합니다.
표지 탐색의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이지요.

어린 시절, 아버지처럼 능소니씨도 당연히 사냥꾼이 되는 줄 알고 자랐어요. 눈보라가 치는 어느날 아주 큰 북극곰과 맞닥뜨린 아버지는 얼른 엎드리며 북극곰을 향해 총을 겨냥했지요.

 

어린 능소니씨는 아버지를 막아섭니다.
아기 북극곰이 있다고...  엄마 북극곰을 쏘면 아기 북극곰도 죽게 된다고...
하지만 아버지는 능소니 씨를 한심한 녀석이라고 나무라며 다시 총을 겨누었지요.

 

 

"탕!"
총소리를 낸 주인공은 능소니 씨였고 도망가라고 신호를 준 것인데 엄마 북극곰이 능소니 씨를 향해 무섭게 달려옵니다.
그사이 또 한번의 총소리
"탕!"
서로의 아이를 인질로 삼은 채 긴장된 대치를 하고 있는 능소니 씨의 아버지와 엄마 북극곰...
이때 서로의 마음을 느끼듯 무척이나 안타까운 눈빛에 아이들도 눈물을 글썽거리기까지 했답니다.

 

 

아버지는 능소니 씨에게 한 마디를 해줍니다.
"북극곰과 너는 이제 식구구나."
능소니 씨는 그날 이후 총을 쏘지 않습니다.

 

 책을 다시 처음으로 되짚어 보니
능소니 씨는 북극곰을 그리는 화가였습니다.
북극곰은 능소니 씨에게 무척이나 특별한 존재이고 원래 자신의 꿈인 화가가 되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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