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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인형 브로치 - 사부작사부작 손바느질로 만드는 감성 브로치 19
신소금 지음 / 책밥 / 2017년 11월
평점 :
http://hestia0829.blog.me/221137515588
디자인을 전공한 후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했다던 지은이 신소금님은 어쩌다 바느질장이가 되었답니다. 한땀 한땀 바느질을 하는 시간이 평화롭고 내가 상상하는 모든것을 만들 수 있어서 너무나도 재미있다고 말하는 지은이의 말에 힘입어 그동안 손놓고 있었던 바늘을 다시한번 잡아보려 합니다.
문화센터에서 미싱도 배우고 퀼트를 배웠던 적이 있었지요. 작은 손가방부터 지갑, 그리고 퀼트가방과 이불을 만들다가 욕심이 생겨 미싱을 구입하여 집안의 커텐과 식탁보에 이르기까지 엄청나게 만들어 댈 때가 있었습니다.
어느덧 아이의 엄마가 되고 바쁘다는 핑계로 모든것을 손 놓고 그냥 그렇게 지낸다 싶을때 선물같은 「첫 번째 인형 브로치」 도서가 왔네요. ^^
책의 앞머리에는 바늘에 실을 꿰는 방법에서부터 브로치 만들기를 할때 필요한 재료와 도구, 그리고 바느질의 기초에서부터 도안 옮기는 방법, 매듭을 숨기고 볼터치 하는 방법과 머리카락 만드는 방법까지 기초적인 지식들을 이미지를 활용하여 아주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19가지의 인물.동물.식물의 도안도 제일 뒷페이지에 첨부되어 있고 기본 스티치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해 큐알코드를 각 페이지마다 첨부하여 동영상으로 보며 손쉽게 배울수 있도록 표시해두었답니다.
저도 집에 있는 광목천과 부직포를 이용하여 두가지 브로치를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보았는데요. 도안을 떠서 패브릭에 그린다음 촘촘히 바느질을 해 나갔답니다. 방울솜을 넣어 얼굴형태를 완성하고 패브릭아트에서 사용했던 패브릭물감을 이용하여 아이가 얼굴을 그릴 수 있게 도와주었답니다. ^^
부족한 재료에도 불구하고 책 속의 도안에따라 천천히 손바느질해나가는 시간이 너무나 좋았고 아이들이 함께하고 즐거워해서 더욱 기뻣지요.
패브릭물감을 이용해 가방에 그림을 그려본적은 있지만 인형 브로치로 포인트를 준다는 생각은 못해봤는데 앞으로 만들기에서는 가방에 하나씩 포인트를 주어 나만의 멋진 작품을 달고 다녀야겠네요. ^^
작고 내손안에 쏘옥 들어오는 브로치!
마음을 담아 만들어 보라는 신소금님의 마음이 그대로 아이들과 연결된 마음브로치가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