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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를 위한 자존감 수업 -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엄마의 대화법
임영주 지음 / 원앤원에듀 / 201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http://hestia0829.blog.me/221116030988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엄마의 대화법을 말해주고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자존감 수업」은 읽어가는 내내 고개를 주억거리며 생각을 아주 많이 하게 만들었다. 어쩌면 내가 다 알고 있는 해답일수도 있지만 결국 실천하지 못하는 것 하나하나를 지적해주는 느낌도 저버릴 수 없었다.
책 속에서 이야기하는 아이의 자존감의 특징은 아이가 아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타인이 아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의 특징을 설명하며 아이 자신을 존중하는 사람을 만나면 자존감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그래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부모, 특히 엄마가 아이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하며 엄마가 먼저 가슴활짝 열고 아이를 받아들이고 아이 그대로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야한다고 작가는 말을 한다.
부모와 아이의 세대차이도 이야기하는데 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는 욕구를 먼저 내세우기보다 아이의 세대에 걸맞게 따라가도록 노력하고 아이와 나의 차이를 인정하면 아이가 좀더 편해질 수 있다고 다독거리며 상황에 따른 엄마의 대화방법을 자세히 알려주면서 아이의 자존감을 북돋울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는데 이것 역시나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다른때보다 이번엔 아주 정성스럽게 책을 읽어나갔는데 내가 앎에 있어서 실천을 하고 있지 않는 것에 대한 미안함에 약간의 질타를 하게 되었다. 지금의 나도 나의 삶에 열심을 다하지만 엄마의 입장으로서의 숙제를 몇가지 정해놓고 이것을 하나씩 지켜나가면 우리아이가 좀더 단단한 자존감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갖게된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문제에 대한 결단력과 조금만 더 기다림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마음을 다독이고 이런 꾸준함으로 하루하루를 열심히 하다보면 아이가 성장했을 때 마주보며 웃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아이의 뒤에는 언제나 부모가 든든히 버티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필요할 땐 언제든지 손내밀어 준다는 서로의 단단한 믿음을 잊지 않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