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마을 파랑마을 키즈돔그림책 2
예르카 레브로비치 지음, 이바나 삐빨 그림, 신주영 옮김 / KIZDOM(키즈돔)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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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서로 다름에 대한 동화책이 정말 많이 나옵니다.  동화책을 읽을 때마다 표지이야기를 많이 나누는데요... 흐르는 강줄기를 중심으로 딱봐도 알수있듯이 노랑마을파랑마을이 있지요.  두 아이가 '난 노랑마을이 좋아' '난 파랑마을이 좋아'라고 서로의 마을이 더 예쁘다고 우겨댑니다.  그러다가  지쳤는지 '초록나무가 가장 진짜 같네'라고 이야기하더라구요. ^^
  
    나무가 진짜라는 이야기에 문득 나무는 나무다우니까 가장 멋지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낡은 나무다리를 사이에 두고 아름다운 노랑마을과 파랑마을이 있었어요.  두 마을은 어른 아이 할 것없이 모두 사이좋게 지내고 있었지요.
    어느날 두 마을을 이어주는 다리가 너무 낡아버려서 보수를 해야하는 상황이 되었답니다.  하지만 다리의 색을 정하는 단계에서 결국 두 마을은 다툼이 일어나고 말았지요.  이 때문에 색깔전쟁이 시작됩니다.
   두 마을은 더이상 행복하거나 안전하지 않게 되었어요.
   다행히 이야기의 마지막은 아름다운 무지개가 떳지만요....^^

    아이들은 같은 색의 집에 같은 색의 옷을 입고 같은 색의 차를 타고 다니는 것이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합니다.  처음부터 싸우지 않을 좋은 방법은 노랑과 파랑색을 적절히 사용해서 스트라이프 디자인으로 한다던지 반은 노랑색으로 반은 파랑색으로 칠했으면 이런 바보같은 싸움은 안해도 된다네요.  게다가 노랑과 파랑을 섞으면 나무와 같은 초록이 나오는데 어른들이 너무나 어리석다고 혀를 찹니다. ^^;
   원래의 알록달록한 마을이 얼마나 예뻣었는데 망가트려 버렸다고 말이죠...

    우리는 서로 다름을 '틀리다'라고 표현을 하지요.  어느 한페이지에 어른들이 뭉쳐서 싸움을 해대는 장면에서는 어른으로서 부끄러웠답니다.  나무뒤에 떨고 있는 아이들에게 너무나 미안했거든요.   상황에따라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현명한 방법을 찾는 그런 바른 어른이 되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 앞에 전혀 부끄럽지 않아야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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