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몽실과 다섯 개의 꿈 읽기의 즐거움 27
강경호 지음, 김숙경 그림 / 개암나무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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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가 너무 마음에 든다!!
    얼큰하게 생긴 곱슬머리 속에 꿈들이 가득 숨어있을까??  그 속에서 슬쩍 옅보고 있는 미스터 몽실은 보라색 수염을 가지고 있는데, 당췌 사람인지 요정인지 알 수 없는 모습을 하고 있고, 또 '꿈'이란 제목이 들어있으니 아마도 희망적 이야기들이 가득 들어있을거란 기대를 갖게되는 캐릭터다.  ^^

 

    도입부분부터 아주 독특하다.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던 산이의 눈앞에 꿈을 치료해 주는 장난감 가게가 보였다.  거기서 만난 미스터 몽실은 '그냥 어울리는 것도 어려운데 잘 어울리기란 더 어렵지'란 힘이되는 말을 하며 치료를 시작한다.  엑스레이를 찍고난 후 처방으로 장난감 코끼리 병정을 얻게 되는데 도대체 그 효력을 모르겠다. 
  
    우연히 코끼리 장난감 귀 뒤에 있는 세모를 발견하고 야구소년 민호의 빨간색 전투기를 탄 펭귄 속의 단서가 될만한 메모를 발견한다.

이 삼각형은 단순히 삼각형이 아니다.
다섯 개의 꿈이 이어지면 특별한 이야기가 탄생한다.

산이와 민호는 이 수수께끼를 풀기위해 관련된 친구들을 찾기 시작했다.  거울공주 은지는 검은 백조 발레리나를... 로봇인간 명석이는 무지개알... 하지만 무지개알 속의 마지막엔 황금알이 들어있었는데 그것을 열기위해선 열쇠가 필요했다.  아빠를 만나러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민아는 돌을 깎아만든 보라색 말장난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사고로 혼수상태가 되어 병원에 입원하고 있어서 만날수가 없었다. 수수께끼는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미스터 몽실을 찾아가 도움을 청하려 했지만 꿈을 치료해 주는 장난감 가게는 온데간데 없었다.

수수께끼를 풀기위해 민아를 제외한 친구들이 모여 고민을 했고, 미스터 몽실을 만난 날의 공통점을 찾다가 별이 총총한 밤에 나타난다는 비밀을 알아낸다.  별이 무수히 많은날 다시금 모인 친구들은 미스터 몽실을 만나러 장난감 가게에 들렀는데, 그때 민아 아빠에게 위협당하는 미스터 몽실을 발견하고만다.
이야기의 끝은 어떻게 마무리 될까?
^^

우리 아이들이 어떠한 꿈을 가지고 있는지... 아니면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의 꿈을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금 신중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요즘 아이들에게는 '너가 하고 싶은 것을 해.'라는 말이 공포로 들린다고 한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알지 못할 뿐더러 무엇을 하든지 부모의 표정이 언짢은 눈치가 보이면 바로 포기해버리기 때문이다.
다섯개의 세모가 모여 '별'이 되듯 자신의 꿈을 향해 천천히 발돋움했음 한다.
어른은 기회를 제공하고 묵묵히 들음으로서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면 어떨까싶다.

별이 무수히 반짝이는 떨어지는 별똥별을 봤다면 누군가가 자신의 꿈을 찾았다는 이야기!
미스터 몽실을 만나고 싶은 사람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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