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 집엔 책 읽어주는 엄마가 있단다 - 한복희의 25년 살아 있는 독서 지도
한복희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http://hestia0829.blog.me/221053118565
저자 한복희님은 아이들에게 독서가 얼마나 중요하고 또 그에 따르는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하고 중요한지 강조한다. 뱃속부터 독서로 태교를 한 지은이는 지금에 있기까지 책 읽어주는 엄마의 역할을 지침없이 해왔다. 내 아이와 연구소 아이들에게서 직접겪은 사례들과 아이들에게 읽어준 책들을 소개하며 그동안의 노력과 노하우를 거침없이 보여주는 당당함에 정말 멋졌다.
연령에 맞는 책과 자연스레 이어지는 스토리텔링은 엄마로서 자부심도 느끼게 해줬고 오히려 아이에게 얻은것도 많다고 했고, 쉽지 않았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독서를 멈추지 않고 그로 인한 아이와의 진정한 대화와 감정을 교감하며 마음도 건드려 주어 자존감의 성장도 도와준 한복희님께 기립박수를 보낸다.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저자의 자신있는 글귀와 당당한 어휘에, 난, 나 스스로 당당하지 못하다. 노력은 하는데 진심으로 열심히 하지 않았음에 인정하게 된다. 집을 계획하고 이사하고 그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2년을 허성세월 낭비했던거다. 다시 열심히 하자고 마음먹은지는 둥이6살때... 늦지 않았을 거라 다독이며 책 읽어주는 엄마로 다시 노력하고 있다. 공백이 있으니 어려움도 있지만 조금 천천히가도 괜찮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독서비전지도사와 구연동화지도사를 공부하고 책놀이 강연도 다니며 강사들의 이야기를 듣고 배우며 아이들과 어떻게하면 더 재미있는 책읽기를 할 수 있을까 열을 올리는 중이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자기 주관이 뚜렸해지고 생각표현도 늘면서, 독후활동을 하면 정말 신기한 일들이 벌어진다. 같은 책을 읽었는데 아이들의 생각은 천차만별이고 인성동화에 있어서도 의견이 갈리는 부분이 생기면 서로 열내며 얘기할때도 있다.
지금부터 해야지...라고 생각하지 말고 지금 당장 실천에 옮겨야한다.
그러면 당연 우리 아이들은 우리 집엔 책 읽어주는 엄마가 있다!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