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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 독서 - 마음이 바닥에 떨어질 때, 곁에 다가온 문장들
가시라기 히로키 지음, 이지수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http://hestia0829.blog.me/221050514726
이 책의 추전사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배우 신동욱님은 처음에 추천사를 거절하려 하다가 이 '절망 독서'를 마주하게 됐는데 저자가 무척이나 따뜻한 사람일거란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나도 같은 느낌이었다. 책 안에 있는 글귀에 죄송하지만... 부디...란 말로 조심스레 써내려가는 마른체형의 저자의 모습이 상상이 되었기때문이다. 20살때 난치병에 걸려 13년간의 병원생활을 한 저자의 절망적인 상황도 무시하지 못할거란 생각에 이 책이 얼마나 절망적인 이야기들을 담고 있을지 약간의 걱정 또한 있기도 했다. 절망의 시기에 곁에 다가와 위로를 건네는 공감의 문장들이 너무나 궁금하여 아침부터 부지런히 읽기 시작했는데 나 역시 점심을 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