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색깔 나라와 꿈
늘리혜 지음 / 늘꿈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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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플로로는 누구인가요?

『 일곱 색깔 나라와 꿈 』

늘리혜 장편소설 / 늘꿈






신의 축복으로

또 다른 가능성이 우리에게 주어진다면



늘리혜 장편소설 <일곱 색깔 나라와 꿈>의 표지를 보면 모든 것의 희망이라는 듯 해를 바라는 소녀에게 빛이 가득합니다. 마치 어떠한 삶이 주어진다고 해도 마음에 품었던 희망을 놓지 않는다면 언제인지 모르지만 결국에 빛이 발할거라는듯이...

<일곱 색깔 나라와 꿈>은 그치지않는 피의 비로 가득한 빨강나라에서 잊고 있었던, 아니 잊으면 안 되었었던 진실을 찾아 헤매는 수노의 여정이 들어있답니다. 누군가에게는 태양과 희망이었다면 누군가에게는 수노의 죽음이 절실했던 이야기... 이들에게 어떤 일들이 있었던걸까요?





무지개는 모든 차원을 이어주는 다리야.

그러니까 무지개가 뜰 때

그 위로 올라가면 모든 차원의 존재들과 만날 수 있대.

지금 우리가 저 무지개 위로 올라간다면

얼마 전에 죽은 사슴 샬롬과 만날 수도 있는 거지.



피의 비 사건이 있던 날... 수노에게 너무나 특별했던 루노가 흔적없이 사라졌던 날이었습니다. 아무리 둘러봐도 온통 붉은 이곳과 어울리지않은 루노는 은은한 달빛을 품은 단발머리를 반짝였지요. 하지만 수노가 비명 소리를 따라 마주한 그녀는 천사같은 외모와는 다르게 검붉은 피로 손끝이 물들어있었고, 그 손으로 자신의 심장을 꿰뚫었습니다.

피의 비 사건이 일어난 7년... 빨강나라의 사냥꾼이었던 수노와 동료 파시오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은 루노의 흔적을 찾아 심장의 중심을 향하게 됩니다. 사냥꾼의 임무였던 신의 심장을 찾아 수행을 떠나는 길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그것'과 맞닥뜨리게 되고 힘겨운 사투끝에 임무를 완수한 수노는 그대로 쓰러져 꿈을 꾸게 되지요.

희망의 노랑나라에서 만난 플로로... 바라기꽃이란 의미를 가진 소녀는 이미 수노를 알고있었던 사람처럼 "당신은 나의 태양이고 나의 희망이며 나를 살게 만든다"고 고백합니다. 한편의 기억에선 "죽어 줘, 수노. 반드시"... 너무나 혼란스러웠던 수노는 자신의 기억과 다른 이와의 기억이 다르며, 악이 훔쳐간 신의 심장때문에 지금의 빨강나라가 지상천국이 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고, 무엇이 진실인지 도무지 알 수 없었던 수노는 진실과 혹독한 싸움을 벌이게 되는데...



신을 배신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늘리혜'란 세계관을 꿈 꾸는 작가가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일곱 색깔 나라와 꿈>은 세번째 프로젝트라고 하네요. 일곱가지 무지개빛으로 연결시키는 소설은 마치 색깔이 지닌 메세지로 판타지한 이야기를 창조한 것 같았습니다. 신이 창조한 선한 인간이 이성이란 무기가 생기며 빨강나라의 질투와 분노를 발현시켰고 노랑나라의 희망의 빛으로 정제하듯 잔혹하지만 아름다웠던 진실과 마주하게 되지요. 그렇게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나 봅니다. 작가님이 다음 프로젝트를 시작하려 한다고 했으니까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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