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스릴러소설 책추천, ‘마지막 거짓말‘

마지막 거짓말
라일리 세이거 지음, 남명성 옮김 / 밝은세상 / 2023년 10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마지막 거짓말 』

라일리 세이거 장편소설 / 밝은세상

아이들이 사라지면서

캠프에서 떠돌던 전설은 현재진행형이 된다.

캠프를 둘러싼 비밀과 사라진 아이들은

어떤 연관이 있을까?

아름다운 소설의 모습으로 인간의 내면을 아주 깊숙히 파고드는 내면의 울림은 책을 읽는다는 느낌보다는 또 다른 세계에 나를 끌어들이는 듯 하다. 이런 느낌이 들었던 적이 언제였더라...? 자신의 작품을 모두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로 등극시키고 스릴러소설의 애칭을 부여받은 저자의 이번 작품 또한 심상치 않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손 끝에서부터 오소소 소름이 올라와 얼굴까지 달궜던 소설이었으니 말이다.

<마지막 거짓말>은 나이팅게일 캠프에서 사라진 소녀들과 기억의 트라우마 속에서 정처없이 헤매고 있는 주인공의 의지가 무척이나 돋보였던 심리스릴러소설이었다. 과연 주인공인 에마는 15년 전 실종된 소녀들의 암흑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나는 그 아이들이

살아있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본 사람이다.

그 아이들이 무얼 하려고 했는지 몰라도

보다 적극적으로 말렸더라면 막을 수도 있었다.

그들이 떠나자마자 곧장 프래니나 다른 교사들에게 말할 수도 있었다.

그러는 대신 나는 다시 잠을 청했다.

요즘도 가끔 꿈속에서 비비언이 떠나며 남긴 말을 듣는다.

넌 함께 가기엔 너무 어려, 에마.

나이팅게일 캠프는 일명 '부자 년'들이 즐겨가는 곳이다. 한적한 별장, 그 뒤로는 빛을 한껏 품은 미드나이트 호수가 있고 격자무늬의 오두막이 늘어서있는 곳... 15년 전, 주인공 에마는 '층층나무'라는 이름의 오두막에서 사라진 소녀들과 함께 있었다.

그리고 현재의 에마 데이비스...

신예 화가로 주목받고 있는 그녀는 우연 아니면 필연이었는지 과거 나이팅게일 캠프의 총책임자였던 프래니와 마주했고, 소녀들의 실종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에마에게 프래니는 15년 전 세 명의 소녀가 실종되면서 폐쇠되었던 캠프가 다시 개장하게 되었다는 것과 미술교사로서 그녀가 캠프에 참석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게 된다. 강박관념으로 그림 속에 소녀들을 숨겨두었던 에마는 이 기회를 통해 소녀들의 흔적을 찾기로 했고 다시금 똑같은 사건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제발 안전하게 있어줘...

제발 내가 너희를 찾아낼 수 있게 해줘...

심리스릴러인 <마지막 거짓말>은 '두 개의 진실'과 '하나의 거짓' 게임으로 독자들을 끊임없이 사건 속에서 헤매게 만든다. 정신병력이 있었던 주인공 에마는 더 미치지않기 위한 간절한 갈망과 허망한 상황 속에 진실에 목말랐던 독자들의 아우성이 들리는듯 저자의 탄탄한 스토리와 필력은 단연 최고였다 말하고 싶다. <마지막 거짓말>의 엔딩이 궁금하다면 후회말고 지금 당장 책을 펼치시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