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녀를 모른다
로지 월쉬 지음, 신혜연 옮김 / 문학사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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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아담스 제작,

주연 드라마 시리즈 예정!

『 나는 그녀를 모른다 』

로지 월쉬 장편소설 / 문학사상






내 인생의 유일한 사랑이라 굳게 믿었다

그녀의 과거를 알기 전까지는.....



최상급 로맨스의 감정적 펀치와 걸작 스릴러의 숨 가쁜 반전이란 소개에 계획했던 휴가를 함께했던 소설이다. 그저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사랑을 갈망했던 여성의 비밀이라 생각했는데, 이 모든 상상을 송두리째 뽑아버릴 반전과 애틋함에 적지않은 감동을 받았던 심리스릴러소설 <나는 그녀를 모른다>는 독자의 기대 그대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선정되면서 OTT 드라마 시리즈도 예정되어 있다.

주인공 엠마는 해양생물학회 연구원으로 그녀의 사랑마저도 밀물과 썰물 같았다. 잔잔하게 밀려 들어오는 듯했으나 성난 파도를 몰고들어오는 상처는 그녀를 무참히 무너지게 만든다. 그럼에도 밀물이 일어났다면 반드시 썰물이 일 듯, 그녀의 사랑은 흔들리되 배신하는 법이 없었다.

<나는 그녀를 모른다>는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소설로 오래도록 결혼생활을 지속했음에도 불구하고 베일에 쌓인 아내의 비밀을 파헤치는 한 남자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과연 그들의 끝이 어디로 향할지 무척 기대가 된다.





서로 분리된 두 개의 인생을 살아내는 건

누가 봐도 엄청나게 힘든 일이야.

특히 넌 몇 개월간의 암 치료를 막 끝낸 상태잖아.

하지만 친구야,

난 너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한 사람이야.



엠마레오, 꽤 괜찮은 부부이며 멋진 한 쌍이다. 친구들이 짜증스러워 할 정도로 너무 멋지고 서로에게 그렇게 비밀이 많은 관계가 아니다. 아니... 그런 줄 알았다...

엠마는 조간대를 연구하는 생태학자로 갯벌에 서식하는 생명체를 연구한다. 몇 년전 BBC 야생동물 관련 프로그램도 진행했고 종종 뭇남성들의 메세지도 받을 정도의 인지도도 있었다. 엠마의 남편 레오는 사망소식을 전하는 부고기자로 현재 엠마의 부고기사를 작성하고 있다. 4년전 시험관 아기 시술을 시작하는 시점에 암을 진단받았고 무사히 루비를 출산했지만 또 다시 악성 궤양이 자리잡고 있었기때문이다. 시간이 지나 다행히 암이 완치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듣게 되었지만...

어느날 사무실에 도착한 레오는 유명인 재니스가 실종되었다는 보도자료를 마주하게 된다. 동료 쉴라의 의미심자한 물음과 우연히 발견하게 된 엠마의 비밀문서는 그를 혼돈에 빠지게 만드는데... 어디부터가 진실이고 어디부터가 거짓인지 알수 없는 아내의 존재는 과연...



<나는 그녀를 모른다>는 살벌하게 얽히고설킨 스토리에 감성과 이성을 확고하게 지켜낸 심리스릴러였다. 게다가 등장인물 모두가 악한 존재가 없었다는 놀라운 사실... 거기에 민음과 신뢰 그리고 사랑까지 더해 나른한 결말까지 만들어 내 적지않은 감동을 선사했다.

내 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 그리고 소중한 사랑... <나는 그녀를 모른다>그저 사랑할 수밖에 없었던 소설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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