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유산
스테파니 세네프 지음, 서효령 옮김, 최웅 감수 / 마리앤미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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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폭로하는 과학자의

10년의 추적과 기록

『 위험한 유산 』

스테파니 세네프 / 마리앤미






글리포세이트는

우리의 건강과 환경을

어떻게 파괴하는가?



글리포세이트(glyphosate)는 제초제의 유효성분으로 존재하는 모든 생물에 위협이 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식물학자 돈 후버의 강연에 초대받아 생소한 화학물질에 대한 강연을 듣게 되는데, 자폐증의 원인을 추적하던 저자는 이 문제의 공통분모를 찾게 된다.

<위험한 유산>은 끔찍한 무언가가 곤충과 동물, 그리고 인간 등의 지구 생명체, 더 나아가 환경파괴에 거대한 영향을 미치는 물질이 있다고 주장하며 과학적 근거로 입증하기에 나선다. 여러 신경질환, 대사질환, 자기면역질환, 생식기 질환, 종양 질환의 주요인이 바로 글리포세이트이며 안전한 물질이라 자부한 기업들의 주장에 거침없이 침범당하는 우리는 서서히 생명을 위협받고 있다고 말한다. 과연 그 진실이 무엇인지 책 속으로 들어가 본다.





이 세상은 우리가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게 아니라 아이들에게 빌려온 것이다.

아니, 빌려온 게 아니라 아이들의 미래를 훔쳤다.

그리고 지금도 훔치고 있다.

어떤 종교나 문화에 속해 있든 뭉칠 시간이다.

함께 뭉쳐 우리가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남겨 줄 수 있도록

살아가는 방식 또는 태도를 바꿔야 한다.



<위험한 유산>에서 말하는 위험물질은 글리포세이트로 인간의 일상에서 쓰이는 제초제의 성분이다. 식용작물, 주택용잔디, 정원, 공원 등의 잡초 방제에 사용되는 이것은 다양한 제품들 속에 36~38%의 함유량을 포함하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자칭 유기농 식재료로 건강식을 섭취한다는 건강 마니아들에게도 양성반응을 보이고 있다는거... GMO식품의 위험성을 제기하지만 식품자체에 글리포세이트가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다. 현재 환경보호국에서는 그들이 말하는대로 사용하면 인간건강에 위협이 없다고 말하긴하지만, 학술계에서는 안정량이 없다고 암시했다는점... 게다가 세계보건기구의 산하기관인 국제암연구소는 글리포세이트가 유력한 발암물질임을 선언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영양소별로 구분하였는데 단백질, 인산, 황산 등의 영향과 인간 탄생의 문제시되는 호르몬문제 그리고 독성물질을 통한 만병의 근원이 되는 원인을 분석한다. 토양과 물 오염의 주범인 글리포세이트로 인한 생태계의 몰락을 경고하는 <위험한 유산>은 불안한 지구에 사는 우리들이 꼭 읽어봐야할 과학도서이다.





<위험한 유산>에서 가장 짙게 새겨진 메세지는 '손주들에게 보내는 사과'였다. 생태학자 윌리엄 오펄스는 "운 좋은 소수가 사치와 자유를 풍족하게 누리지만, 온 세상을 도살하고 중독시키고 고갈시켜 얻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너희가 힘들게 살아가게 될 폐허가 된 행성, 어쩌면 완전히 전멸한 행성을 너희에게 물려준다."(p57)라고 남겼다.

지금의 우리는 심각성을 인지하여 문제를 직시하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법을 모색하여야 한다. 책 속의 저자는 어떠한 문제든 그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겠지만, 여과를 방해하는 유기물질이 존재함을 알려준다. 그 해답을 찾고 싶은 독자들은 이 책을 만나보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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