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빠를 위한 에세이추천, ‘썬데이 파더스 클럽‘ - 강혁진 외 4인

썬데이 파더스 클럽 - 육아일기를 가장한 아빠들의 성장일기
강혁진 외 지음 / 미디어창비 / 2023년 5월

육아일기를 가장한 아빠들의 성장일기

『 썬데이 파더스 클럽 』

강혁진 외 4인 / 미디어 창비

유튜브는 2배속,

아이의 성장은 0.5배속으로!

너무나 공감되는 속도감 어쩔겁니까? ^^

<썬데이 파더스 클럽>은 육아의 늪에 빠져든 다섯 아빠의 실감나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랍니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나의 시간은 급격히 줄어들고 오로지 아이에게 모든 시간을 쏟아붓는 나날들이 있었지요. 독자인 저는 남매쌍둥이었기에 잠은 물론이고 따뜻한 밥을 먹어본 적이 없었고 독박육아로 수없이 저승과 이승길을 오가며 하루하루를 버텨낼 수밖에 없었답니다. 이 책이 누군가에겐 가정의 불화를 가져올 수도 있겠지만 다섯 아빠의 생존기를 진정성있게 만나게 된다면 가정에 화목을 가져다주는 선물같은 책일지도 모릅니다.

<썬데이 파더스 클럽>은 서툰 아빠들의 육아일기랍니다.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아이돌봄의 경험을 나누기위해 만들었던 육아모임으로 저마다의 생활현장에서 자신만의 일을 해가며 육아에 힘썼던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냈어요. 서툴어도 아이에대한 사랑은 절대 뒤쳐지지않는 아빠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실래요?

애들에게는 대통령이 누군지가 중요하지 않아요.

제 관심이 중요하죠.

전 아이들 세상의 중심이에요.

전 아빠예요.

"아이를 가져야 할까?"라는 질문을 건넨다면 주저 없이 이 책을 추천하겠다는 책발전소 대표 김소영님은 <썬데이 파더스 클럽>을 눈물 나게 현실적이고 사랑스러운 가족이야기라고 소개했습니다. 이 책은 아이를 가진다는 것에 대한 고민뿐만 아니라 양육자로서의 책임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있답니다. 그러나 아이의 탄생 이후, 그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을까요? 아니죠... 아이를 통해 희노애락을 경험하면서 더이상 무서울 것이 없는 사회를 맛보게 된답니다.

아이가 태어나서 처음 옹알이를 하고 얼굴이 새빨개지면서 뒤집기를 시도하며 첫 걸음마를 떼던 때가 기억나시나요? 세상의 중심이 나였다가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나의 모든 시간은 아이의 기준으로 바뀌게 되지요. 게다가 아이는 예고없이 많은 일들을 경험하게 한답니다. 부모의 하루일과가 아이의 컨디션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썬데이 파더스 클럽>은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아빠들의 이야기랍니다. 초보 아빠로 육아전선에 뛰어들어 성장일기를 기록한 추억들이죠. 육아휴직이 특별한 일이 아니라 당연한 세상이란걸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아이는 혼자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도 함께 성장하는 것이니까요...

아이가 없었다면 우리는 아직 어른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부모의 모습을 보며 자라는 아이지만 부모 또한 아이로 인해 삶의 경험들을 하게 되거든요... <썬데이 파더스 클럽>을 보며 많은 공감을 하게 됐고 아빠들의 이런 모임들이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육아가 엄마의 몫이 아닌 함께 함으로써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가정이 되길 바랍니다. 육아에 빠진 아빠들을 열렬히 응원하게 했던 에세이... <썬데이 파더스 클럽>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