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를 보는 사나이 3부 : 다크킹덤 2
공한K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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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시체를 보았다

『 시체를 보는 사나이 3부 : 다크킹덤 2 』

공한K / 팩토리나인






잘 들으세요.

당신은 변호인을 선임할 수 있으며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하는 모든 발언은

법정에서 불리하게 적용될 수 있으니 말조심하시구요.



경찰 나부랭이가 아무리 떠들어도 눈하나 깜빡하지 않는 권력자들... 돈이 있으면 얼마든지 권력을 만들어 낼 수 있고 권력을 가지고 있으면 말하는대로 돈을 갖다 바치니, 썩은 동아줄만 피해가면 언제든 재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고 생각해 파렴치한 인간들이 줄어들지 않는다. 오래된 법령을 이용해 썩어빠진 민주적 사상과 이념을 우습게 아는 것이 바로 검찰과 정치인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현 상황을 보더라도 쉼없이 검찰개혁을 외침에도 불구하고 법치국가이기때문에 법대로 행하는 것이라하지만 무지한 이들의 안일함으로 한순간에 국가의 존망을 위태롭게 만들었다는거... 과연 앞으로의 우리가 꿈 꾸는 그런 세상을 맛볼수 있을지 우려섞인 한숨만 내뱉게 된다.



<시체를 보는 사나이 3부 : 다크킹덤 2>의 엔딩을 마주하며 희망도 보았지만 권력과 돈을 탐하려는 자들의 끝없는 연대를 통해 암울한 미래도 보게 되었다. 

시체를 보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 남시보의 존재를 왜 탄생시켰을까?라는 궁금증의 결론은, 뻔히 보이는 범죄 앞에서도 권력앞에 무릎을 꿇어야했던 여러가지 사건 정황을 보며 저자는 변화하는 사회의 개혁의 필요성을 그려내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다. 하지만 소수의 국민이 아무리 노력해도 돈과 권력의 맛을 본 사람은 쉽사리 변하지 않는다는거... 허구지만 실제하는 것처럼 변혁의 간절함을 이 소설을 통해 보여주듯이...





죽은 시체지만 죽지 않았어요.

끝이라고 말하지만 끝이 아니에요.

멈춘 정의의 심장은 다시 뛰게 될 겁니다.



<시체를 보는 사나이>의 연쇄살인범은 다크킹덤의 돈을 대는 주사장의 아들 주명근으로 어릴적 트라우마로 악령을 처단하는 정신적 장애를 앓고 있는 인물이다. 보육원에서 살인 병기처럼 길들여진 칠성(=오민석)은 그런 그에게 자수를 권했고, 본인 또한 그 무리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향한 다짐과 계획을 세우게 된다.

한편 다크킹덤의 정체가 드러나면서 최고의 권위를 누리려는 자와 그 왕좌를 뺐으려는 자들의 밀당의 음모가 시작되는데... 정의의 여신인 아스트라이아 동상 앞에서 눈을 가리고 공정한 판단을 하겠다는 다짐은 뒤로하고 오로지 자신의 이득만을 탐하려는 이들의 추악함을 드러내고야 만다. 검찰의 사조직이 존재한다?!

비밀조직이 움직이는 장소마다 사건 현장을 예견하게 되는 시체를 보는 사나이 남시보의 행보와 그의 동료들의 의기투합이 정의를 실현시킬 수 있을지...


어쩌면 이 스토리는 허구가 아닌 실제일 수 있다!

미스터리 추리소설 <시체를 보는 사나이>의 대장정을 마치며 보이지않는 곳에서 지금도 애쓰고 있는 이들의 사투가 지금 우리의 안전을 보장하고 있다는 사실에 겸허하게 된다. 죽은 시체지만 아직 죽지 않았으니 살릴 기회가 있고 돈과 권력의 힘은 절대 멈추지 않으니 정의의 심장은 계속 뛰어야 한다는 시보의 말을 아낌없이 응원하며 저자의 다음 작품 또한 기대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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