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클 사일러스
조셉 셰리던 르 파누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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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생 남에게 의지하는 게 익숙했다.
그리고 지금 의욕적이고 유능한 친구가
알 수 없고 분명치 않은 많은 의심과 경고에 시달린 채 사라지자,
나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사일러스 삼촌은 모드에게 자신의 아들 더들리를 소개했다. 그는 예전에 폭군으로 만난 적이 있으며 무뢰함에 거북함까지 느껴지는 사람으로 절대 가까이 하고 싶지 않았다. 게다가 마음에 두었던 캡틴 오클리의 본모습을 마주하면서 모드는 흔들리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던 점... 최악은, 그녀가 독립하기까지 지켜봐주기로 했던 닥터 브라이얼리가 사일러스에게 의심의 메세지를 전하자 더이상 관여하지말라는 통보를 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의지했던 사촌 모니카도 만나지 못하게 되었다는거...


와우~ 곧 죽을 것처럼 투병하는 늙은 노인네가 무슨 선견지명이 있기에 이 모든걸 계획한 듯 한칼에 잘라내다니... 이곳에 들어와 아무런 교육도 받지 못하고 방임된 삶을 살았지만 이제 감금인 것인가? 긴여정의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니 이 섬뜩함의 끝을 빨리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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