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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 사일러스
조셉 셰리던 르 파누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2년 7월
평점 :
드디어 사일러스 삼촌이 살고 있는 바트램에 도착했다.
나는 집에 다가가자 거의 숨이 막힐 것 같았다.
아버지와 삼촌이 단절된 이유는 살인을 저질렀다는 오해를 샀기때문이다. 이에 사일러스는 결백하지만 은둔생활을 했고 나약해져 갔다는거... 상황을 들은 모드는 그를 오히려 영웅이나 순교자로 보았고 서서히 연민이 생기기 시작했다. 문제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그녀의 후견인을 사일러스로 삼았다는점... 성인이 되기까지 그의 보호하에 있기로 하였지만 사촌 모니카 놀리스는 얼굴색이 변하며 불안의 기운을 감추지 않았다.
아버지가 남긴 신뢰를 저버리지 않기위해 사일러스가 사는 바트램으로 향하는 모드... 음산한 기운이 감도는데다 또래 사촌 밀리센트는 섬머슴처럼 거칠기만 하다. 모드가 성인이 되려면 약 3년의 시간을 견뎌야 하는데 과연 버틸 수 있을지 몹시 걱정스럽다. 사촌 모니카의 말처럼 성인이 되기전에 모드가 사망한다면?? 게다가 셰익스피어의 희극을 빗대어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상속녀를 들먹이는데 으스스한 느낌에 왠지 예감이 좋지 않았다. 너를 어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