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집, 여성 - 여성 고딕 작가 작품선
엘리자베스 개스켈 외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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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겉으로 보이는

호화로운 삶의 이면에 숨은

그 모든 고뇌를 애처롭게 들여다보곤 했다.




📖 회색여인 

아버지는 자신이 운영하는 공장의 수석 수습생과 결혼하기를 원하셨다. 하지만 그의 과한 관심과 친절이 부담스러웠던 아나는 친구의 초대로 카를스루에 가게 되었고 사교클럽에서 눈에 들어 온 남자 무슈 드 라 투렐과 결국 결혼까지 하게 된다. 이상한 점은 공주처럼 아끼는 듯한 태도를 보이다가도 돌연 싸늘한 눈빛을 보이는 그의 이중적 태도가 석연치 않았다는 점... 그리고 외딴성에 홀로 남아 인정받지 못하는 안주인 행세에 몹시 지쳐있던 중... 남편의 충격적인 실체와 마주하게 된다.

이 이야기는 아나가 딸의 결혼 상대자의 비밀을 알게된 후 절대 결혼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서술한 것이다. 부모의 죄는 자식에게 대물림된다는 섬뜩한 메세지로 고딕의 정석을 보여주는 소설이었다. 두번째 만났는데도 또 이렇게나 흥미진진하다니... 다음 작품도 기대되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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