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킴의 세계사 완전 정복 - 패권전쟁으로 이해하는 역사의 흐름
썬킴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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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권전쟁으로 이해하는 역사의 흐름

『 썬킴의 세계사 완전 정복 』

썬킴 / RHK





"와~ 이렇게 쉽고 재미있는 세계사가?"라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책이었어요. 애시당초 역포자로 살았던 저였는데 아이가 성장하면서 역사를 배우고 특별히 역사는 책으로 공부하는게 최고라는 생각이 들어 왠만하면 아이와 함께 관련 도서들을 읽으며 자연스레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목표였거든요. 특히 한국사를 시작으로 조금은 정리되는 듯 했는데, 도무지 세계사는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손도 못대고 있었는데 바로 이 책을 만난거죠.

<썬킴의 세계사 완전 정복>은 네이버 오디오클립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역사 콘텐츠에서 무척 유명하다고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을 뒤집는 말로 "역사는 책이 아니라 직접 현장에서 배우는 것이다"라며 딱딱하고 지루한 역사공부의 편견을 뒤집어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생생하게 전달해 준다고 하는데요... 정말이지 달달 외우던 세계사의 굵직한 전쟁이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되어 머릿속에 그려졌으니, 역포자인 독자가 마치 신세계를 만난 듯 했습니다.





현재를 사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시사',

과거에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역사'라고 합니다.

현재에 사는 우리들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선

과거에 살았던 이들의 삶,

즉 '역사'를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세계의 역사는 모두 연결되어 있으며 아무런 맥락없이 일어나는 역사적 사건은 없다는 메세지로 시작하는 <썬킴의 세계사 완전 정복>은 모든 친구들이 만나봐야할 필독서라고 전해주고 싶네요.

총 2부로 구성된 이 책은 미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패권을 다투는 역사를 기록했는데요, 우리가 흔히 알고있었던 아메리카 대륙의 첫 발을 내딛은 사람이 영국의 청교도인이 아니라 영국 탐험가 윌터 롤리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청교도인들이 들어와 정착민으로 식민지를 건설한 거라고 말이죠. 이와 연결지어 영화 '포카혼타스'에서 나온 인물이 실존인물이며 이를 시작으로 흑인 노예에서 노예 해방 운동까지 광대한 미국의 역사를 그려내고 있어요.

특히 우리나라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러시아의 역사는 다소 생소하지만 당시 시대적 상황과 침략의 기회 등을 옅보고 있었던 서방 세력에 맞서 거대국가를 이룩한 러시아 또한 마르크시즘의 영향을 받아 혁명을 통해 변혁을 일으키려는 노력을 자행했습니다. 결국 그들이 원했던 진정한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이룩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씁쓸함을 느꼈습니다.

미국의 역사 1500년대부터 1900년대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러시아 성장의 시작인 1800년대부터 1900년대까지의 역사적 흐름을 아주 쉽고 간결하게, 당시에 일어났던 역사적 사건까지 연결시켜 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중간중간에 이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진 영화나 음악을 소개하는데 작은 메모장을 가득 채웠답니다. 다시 보고 싶은 영화,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책으로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어렵겠다는 마음에 공부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썬킴의 세계사 완전 정복>... 곁에 커피와 메모장을 두고 첫 페이지를 열었는데, 결국엔 보고 싶은 영화만 적혀 있었답니다. 어쨌든 처절하고 악독한 역사의 반복은 없어야 합니다. 세계는 공동체라는 이념으로 자국의 이익만을 좇아 세계의 패권을 장악하려는 과오는 일어나지 말아야겠죠. 그런 의미에서 지금은 바로 이 책을 읽어야할 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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