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 힘 (프레더릭 레이턴 에디션) - 최상의 리듬을 찾는 내 안의 새로운 변화 그림의 힘 시리즈 1
김선현 지음 / 세계사 / 2022년 6월
평점 :
품절


『 그림의 힘 』

최상의 리듬을 찾는 내 안의 새로운 변화

김선현 / 세계사





바로 얼마전에 낮잠에 대한 뉴스에 이 프레더릭 레이턴의 표지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 페이지를 공유하면서 이렇게 자면 팔이 저리다느니 허리가 아플거라느니 적지않은 수다가 이어졌었는데요. 결국은 "낮잠 자고 싶다" "세상 편하게 잠들었네"라는 부러움의 언어들로 마무리 되었지요. 독자인 저도 그림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끊임없이 그림에 관련한 책을 만나고 그 속에 숨겨진 메세지를 읽는 이유는 아마도 쉼(,)이란 휴식과도 같은 시간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한 장씩 페이지를 넘기면서 저자와 함께 공감하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어느 특정 페이지에 한참을 머무르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림을 만나는 독자로서 나와 연결지어진 어느 한 켠에 머무는 소중한 시간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림의 힘> 또한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사람들의 마음을 그림으로 치유한 저자가 삶의 희망을 되찾는 그들의 모습에 힘입어 현장에서 좋은 효과를 얻은 작품을 선정하였다고 해요. 이 책을 통해 나 자신을 바라보고 새로운 삶의 변화가 있길 바란다면서요...





자신에게 들이미는 잣대를 내려놓고

내가 잘하든 못하든 귀엽고 사랑스러운 존재로서

나를 바라보게 해주는 그림입니다.



살면서 가장 많이 받았던 스트레스, 그리고 가장 향상시키고 싶은 '일, 사람 관계, 부와 재물, 시간관리, 나 자신'이란 다섯가지 주제로 작품을 소개하고 있는 <그림의 힘>은 무엇하나 부족함없는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첫번째 공감 작품은 오늘도 수고한 나에게 선물하는 빈센트 반 고흐의 '밤의 카페 테라스'입니다. 고된 하루를 보낸 모두에게 한 잔의 여유를 주는 이 작품은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요즘, 거추장스러운 마스크를 벗고 한적한 오후의 차 한잔이나 시원한 맥주가 간절하니까요. 내일을 보낼 수 있는 오늘의 안녕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두번째는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로 어른이 되면서 점점 줄어드는 사람에 대한 것을 말하고 있었는데요, 그림 속엔 많은 사람들이 모여 담소를 나누거나 춤을 추는 이들이 있지요. 내성적인 사람이나 타인으로 인해 지친 사람들의 경우는 나이들어가며 관계를 정리하기도 하는데 외로움의 이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작품을 통해 긍정에너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답니다. 마지막으로 클로드 모네의 '우리 집 뜰의 카미유와 아이'라는 작품에 한참을 머물렀어요. 현실에 무엇을 더하려 애쓰지말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마주하고 곁에 있는 사람들과의 행복을 바라는 안락한 삶이 그려졌어요. 타인에겐 우호적이지만 자신에게만큼은 엄격한 잣대를 두었던 지금의 나를 반성하며 편하게 쉼표를 두었던 페이지였답니다.

어쩌면 지금도 위로가 필요하고 기댈 곳이 필요한 누군가가 분명 있을겁니다. 다른 건 몰라도 상처는 오래 묵혀두면 곪잖아요? 그 상처가 곪아 터지기 전에 소통하고 치유하는 것이 중요하고 저자는 바로 <그림의 힘>을 통해 그 힘을 전해주는 듯 했습니다. 소개한 세 개의 작품 외에도 많은 작품이 들어있어요. 지친 오늘을 보냈다면 이 책을 통해 위로받고 내일의 활력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소중한건 '나'이니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