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과 비르지니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9
베르나르댕 드 생피에르 지음, 김현준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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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우리 엄마를 위해,

오빠의 어머니를 위해,

오빠를 위해,

또 우리 가여운 종복들을 위해 하느님께 기도해.



먼저 아들 폴을 출산한 마르그리트 그리고 이어서 라 투르 부인은 딸 비르지니를 출산하게 되었다. 다행히 그곳엔 흑인노예 부부였던 도맹그와 마리가 있어, 풍요로운 수확을 얻을 수 있었고 목화 실을 만들어 어렵지 않게 생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아이들은 언제나 함께였다. 친남매와도 같았고 항상 가까운 곳에서 서로를 지켜주고 있었으며 마음 속에 진한 연민으로 사랑이 싹 트기 시작했다는거... 두 여인은 폴과 비르지니가 성장하면 둘을 결혼시키려했다. 적지않았던 믿음과 신뢰로 쌓인 그들... 과연 두 아이의 사랑은 밝은 빛으로 가득할지...

서로에게 의지하고 쉼터가 되는 존재였다니 얼마나 행복했을까? 주인에게 가혹하도록 매를 맞고 도망쳐온 노예를 도와주기위한 따뜻한 배려... 하지만 그 광활한 아름다운 공간에서도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었으니 욕망에 의해 움직이는 인간은 결국 파멸의 길로 향할 것임을 위협적 메세지가 전해지는데... 과거 부유한 가문의 라 투르 부인... 홀로 남아 생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는 친척이 비르지니에게 유산을 남겼다는거... 과연 그녀는 폴과 어머니를 남겨두고 그곳을 떠나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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