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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즈워스 ㅣ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0
싱클레어 루이스 지음, 이나경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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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너무 바빠 불만을 느낄 새가 없었다.
그리고
프랜이 자신을 사랑한다고 믿을 수 있었다.
1903년 문명의 절정기... 케네푸스 카누 클럽에 모인 제니시스의 귀족... 샘 도즈워스는 그곳에서 얼음 천사라던 프랜 볼커를 만난다. 그녀를 보고 한 눈에 반한 그는 세상에서 가장 절묘한 아름다움을 지닌 프랜을 자신이 가진 미래의 꿈을 향해 함께 걸어나갈 동반자로 점 찍어 두었다. 20년쯤이면 마차보다 자동차가 흔해질 것이고 그 중심에 자신이 있을거라고... 너를 숭배하는 자동차 업계의 거물이 될 자신이, 당신을 간절히 원한다고 고백하는데...
꿈을 가진 남자가 이렇게나 멋졌던가? 자신있는 말투와 확신에 찬 모습은 프랜에게 무척 진취적으로 보였다.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었고... 자신의 레벌레이션이 돌풍을 일으켰고... 프랜은 여전히 자신을 사랑한다고 느꼈다.
왠지 마지막 말에 뼈가 있는 듯 했다. 최고의 아내로 신전에 모시겠다는 약속을 지키기위해 불만을 느낄 새도 없이 바쁘게 지냈던 그... 어김없이 시간은 지났고 쉰 정도의 나이가 되었으니 결혼생활에 권태를 느낄수도 있겠다 싶었다. 과연 이들 부부는 여전히 사랑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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