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의 장원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8
윌리엄 허드슨 지음, 김선형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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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모른 척 뒤로 던져 버릴 수도,

그 빛나는 얼굴을 단순히

지적 호기심이라는 칙칙한 납빛 가면으로

가릴 수도 없었지.

내가 그녀를 사랑하기 때문에.



매번 '녹색의 장원'을 찾았던 아벨이었지만 어느날인가... 독사를 만나 위험의 순간과 맞닥뜨리게 된 그는 다행히 신비의 소녀로부터 구원을 받았지만 그녀에게 정신을 놓아버린 찰나의 실수로 독사에게 물리고 만다. 인디언 말로 "살려달라" 외쳐봤지만 알아듯는 듯 못 알아듣는 듯한 눈물섞인 표정에 폭풍우가 몰아치는 숲을 헤메다 쓰러지고 만 아벨... 그가 다시 눈을 떳을 때, 어느 노인이 있었고 그의 손녀 '리마'가 그곳에 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자연이 주는 숲의 기운이 가득해서 그럴까? 문장으로 읽어내는 빛나는 숲의 광활함이 머릿속에 그대로 그려지는데 왠지 환상의 모험처럼 현실과는 동떨어진 느낌이 가득했다. 어울리진 않지만 아름다웠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리마'의 매력에 흠뻑젖고마는 '아벨'... 과연 이야기의 끝이 어디로 향하게될지 무척 궁금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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