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과 비르지니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9
베르나르댕 드 생피에르 지음, 김현준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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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우리로부터 아득히 멀리 있지만,

신의 섭리와 함께 살아 숨 쉬는 자연,

풍성한 먹거리를 베풀어주고

우리의 아픔을 보듬어주는,

아직 그 관대한 품을 잃지 않은 자연이다.




<폴과 비르지니>는 저자 생피에르가 실제로 프랑스 섬에 머물면서 몸소 자연과 더불어 지냈던 기록을 배경으로 첨부하였다고 한다. 섬의 곳곳을 누비며 풍요로운 야생의 모습과 화려한 색채를 뿜어내는 생생한 자연을 그렸다는 소개에 또 다른 이국의 아름다움과 만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됐다.

두 아이의 선명하고 순수함을 그려낸 듯 황금의 넓은 평야와 고즈넉한 언덕의 여유로움을 만끽하나 싶었지만 이들의 여정도 쉽지만은 않았나보다. 하늘 가득 드리워진 구름 아래, 그들이 바라는 사랑의 염원이 이뤄지기를... 책의 첫장을 펼치기 전이지만 커피와 함께 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끄적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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