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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그 ㅣ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7
조르주 상드 지음, 조재룡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평점 :
저의 관념 속에서 모든 것은 흐트러지고,저의 본능 속에서 모든 것은
어쩌면 틀어지고 있는 지도 모르겠어요.
로랑의 무례한 사랑은 도무지 가늠할 길이 없었다. 테레즈에게 향한 욕망을 잠재우기위해 자신이 듣고자하는 대답을 강요하기 시작하는데... 어느날부터인가 그녀가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했거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는데 자신이 의도한 바가 아니니 사랑하는 누군가가 있다고 얘기해 달라고... 그 사람이 파머라고 자신에게 말해달라고 한다. 테레즈는 연민의 감정으로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으나 그 사람이 파머라면 자신은 거짓을 말하는 것이라며 반박하는데...
이런 어처구니없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독자로서는 무척 낯설다. 동료라며 다른 마음을 품고 있는 그들... 그리고 머리로 생각하는 것들을 입 밖으로는 모순된 말만 하고 있는 그들이 어리석게만 보여진다. 오히려 둘의 사이를 갈라놓고 싶기까지 하니 이를 어쩐담... 불량스런 남자의 거침없는 발언에 갈대처럼 흔들리는 여인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