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 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7
조르주 상드 지음, 조재룡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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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많이 좋아하는 늙은 잔소리꾼일 뿐입니다.

당신에게는 그럴 권한이 없습니다.

천재에게는 의무가 있습니다.




<그녀와 그>의 시작은 초상화가인 테레즈 자크와 역사화가인 로랑 드 포벨의 편지다. 사랑인지 질투인지 모를 이 메세지를 보며 역사화가 로랑은 도박을 하면서 쪼달리는 날을 보내지만 자신의 신념만큼은 지키고자 하는 조금은 어리석은 모습을 그렸다. 반면 초상화가인 테레즈는 로랑을 마음에 두고 걱정하는 듯 하지만 편지에 친애하는 동료라는 끄적임으로 아직 두 사람의 관계는 명확하지 않은 듯 하다.

전적 소설이라 소개한 <그녀와 그>는 저자 자신을 포함해 실존 인물을 그렸다고 한다. 순수하게 헌신적인 사랑과 사랑에 광기를 더해 스스로 고통을 더하는 역정적인 사랑... 과연 나쁜 남자의 표본을 보여주는걸까? 읽는 중에 화가 치솟지 않기를 다독이며 만나야겠다. 표지부터 강렬한게 아주 기대되는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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