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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의 여자들 3 - 4부 ㅣ 마스터스 오브 로마 4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6년 12월
평점 :
정말 멋지구나, 아들아!
우리가 원하는 걸 얻는 동시에
다른 사람 두 명도 아주 행복하게 만들었어.
보람찬 하루 아니니!
카이사르의 딸 율리아...
그녀의 나이가 열여덟이 되면 세르빌리아의 아들 브루투스와의 혼인이 계약된 바 있다. 그리고 약 10년이 지난 지금... 열일곱이 된 율리아의 아름다움은 그야말로 여신의 모습을 하고 있었고 여드름을 가득 피우고 있던 브루투스는 여전했다는 사실... 게다가 세르빌리아의 치마폭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그는 율리아와의 결혼만 꿈꾸고 있었다.
그러던 중... 최고 집정관이 된 카이사르가 그 자리를 유지하기위해 폼페이우스의 힘이 필요했던 것... 저녁만찬 자리에 편안하게 초대된 폼페이우스는 여신의 모습을 한 율리아에게 한눈에 반하게 된다. 서른 살 가까이 차이나는 나이는 문제될 것이 없었던 이유는 율리아 또한 폼페이우스를 마음에 품고 있었다는 점이다. 자~ 그렇다면 세르빌리아와 브루투스의 처지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아주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독자들은 고개를 숙이게 될 것이다.
세상에 그넘의 권력이 무엇이길래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남자에게 딸을 내어줄 수 있는지... 작아진 율리아의 옷장 속에 숨겨져 있던 폼페이우스의 흉상을 보고 율리아 또한 대장부로서의 그를 좋아하며 결혼까지 결심하게 되었는지...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게다가 그들부부의 알콩달콩한 모습은 정말이지 참을 수 없는 웃음이 터지고야 말았다는거... 어쨌든 카이사르는 자신의 원했던 속주의 땅을 얻었고 그곳에 군대를 모집했다는 사실... 과연 다음에 이어질 대장정에서 그의 야망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