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리스트의 파라솔
후지와라 이오리 지음, 민현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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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과거 학생운동을 했었다.

그러니까 현재는 전공투 세대에 속하는 것... 전공투란 전학공투회의의 약칭으로 1968년에서 1969년즈음 일본에선 학생운동이 활발했던 시기로 당시 어느 정파에도 속하지 않았던 학생들의 조직이라 한다. 열정이 가득했던 시절 그는 구와노 그리고 유코와 함께 투쟁을 벌였고 이후 각자의 사정으로 인해 떨어져 자신의 삶을 찾았다는 거...


문제는 '신주쿠 폭발 사건' 현장에서 그 두사람이 사망자 명단에 포함되었고 그물망처럼 얽히고설켜 어디부터 시작해야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던 것... 게다가 그곳의 폭력단체가 연루되어 있음에 기쿠치는 자신이 직접 파헤치기로 한다.


젊의 시절의 투쟁이 삶의 의미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다친 몸과 상처입은 마음으로 지속되어야 했던 그들의 삶은 행복만을 가져다 주지 않았고 침묵 속에 살아야 했다. 어쩌지? 난 이 사건의 범인이 누군지 알 것 같은데... 다만, 광범위하게 얽힌 관계는 도무지 풀 수 없었다는 건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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