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계획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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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사건의 흔적을 찾아다니는 형사... 그저 천재선수를 시기하는 누군가라고 생각했지만 진척이 보이지 않는 사건이었다. 문제는 대회가 끝난 뒤라 모두의 알리바이가 확실하지 않았고 목격자조차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맹독성인 독극물의 입수 경로도 오리무중이었고 살해 동기조차 모른다는 것이다. 다만, 그 사이에 하루가 다르게 실력이 향상되고 있는 선수가 있다는거...


이쯤에서 집고 넘어가고 싶은 것은 과거 선수활동을 했던 스기에 다이스케... 부상으로 인해 은퇴한 그는 자신이 실현하지 못한 꿈을 그의 아들 스기에 쇼에게 심어놓고 있었다. 아주 강압적으로... 오히려 니레이의 사망으로 스기에 쇼는 단번에 선두에 나섰으니까... 누군가의 부상이나 사망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잔인할 정도로 차갑게 느껴지지만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연민의 감정도 느끼게 되었다는 점이다.

<조인계획>의 마지막 페이지도 왠지 씁쓸할 것 같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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