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 원전으로 읽는 움라우트 세계문학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이정서 옮김 / 새움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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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바다는 어부에게 희망을 주지 않았다.

84일간 물고기를 낚지 못한 산티아고 할아버지... 그 배에 탄 소년의 부모는 다른 배로 옮겨 타게 하며 그를 '살라오'라 말했다. 살라오는 불운의 뜻으로 더이상 그 배에는 희망이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노인과 바다>를 처음 마주했을 땐, 세상과 맞서는 노인의 입장에서 온갖 역경을 겪는 인간사의 모습이라 여겼는데 다시 보는 노인과 바다에서는 소년 마놀라의 모습을 조명하게 됐다. 부모의 강요로 그 배에서 내렸지만 어렸음에도 불구하고 함께한 세월이 있기에 산티아고 할아버지에게 느끼는 연민이나 의지의 그가 무너지는 걸 보고 싶지 않았던 모습을 옅보며 이 책을 마주하게 되었다. 노인이 겪었던 며칠동안의 거친 항해가 인간의 한 생과 같았다는 거... 그것을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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