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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받지 못한 자 ㅣ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5
도러시 매카들 지음, 이나경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평점 :
초대하지 않은 자 vs 초대받지 못한 자
스텔라가 찾아 온 어느날... 세차게 내리는 비에 집에 돌아갈 수 없어 클리프 엔드에 하루 머물게 된 그녀... 어릴 때 자신의 방이었던 그곳... 구슬프게 흐느끼는 유령이 머무는 곳... 불안감에 시달렸지만 다음날 아침, 그녀는 누군가 따뜻하게 감싸줬다며 편안한 밤을 보냈다고 한다. 그렇다면 유령의 존재는 메리??
문제는 그날 이후 한숨도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스텔라는 위독한 상황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사악한 공포는 더이상 회생 불가능한 상황까지 미치게 되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그들의 집... 클리프 엔드를 떠나기로 하는데 과연...
이 모든 원죄는 두 여자를 벼랑끝에 서게 했던 메리의 남편이었을까? 곧은 의지를 굳건히 지키려던 메리였을까... 아니면 아내가 있는 남자에게 사랑을 갈구했던 카르멜일까... 무엇이 되었든 간에 <초대받지 못한 자>는 공포를 극복해 낸 이들의 용기가 가장 빛났던 것 같다. 모른 척 하고 싶었고 도망치고 싶었음에도 불구하고 두려움을 이겨내 진실에 맞섰던 그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