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 식당 3 : 약속 식당 특서 청소년문학 25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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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과 저승의 경계... 망각의 강을 건넌 채우...

유명 요리사가 되리라는 꿈을 가진 채우는 설이와 함께 파감로맨스를 완성시키기 위해 열심을 다했다. 이름도 특이하지만 파감로맨스는 파와 감자의 오묘한 조합으로 과거 보육원에서 함께 자란 그들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차곡차곡 꿈을 다지며 지내고 있었는데 갑작스런 사고로 채우가 사망하고 만 것... 아마도 그 중심엔 설이가 있었던 듯...


학교폭력에 의한 사망인가? 섬뜩한 메세지에 왠지 울컥하고 만다. 게다가 다음 생을 포기하면서 지키고 싶었던 약속... 고작 열 일곱의 소년의 간절함이 얼마나 크기에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안좋은 생각이 어지럽게 머릿속을 뒤집어 놓았다. 재미있는 점은 채우의 환생은 소년이 아닌 40대 아줌마였다는 점... 그 아줌마는 그렇게 '약속 식당'이란 간판을 내걸고 그녀를 만나길 고대하고 있다. 몇페이지 넘기지 않았는데도 넘치는 긴장감이 가시질않는다. 환생으로 인해 과거의 기억은 잃었으나 한눈에 알아차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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