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게 단단하게 단아하게 박노해 사진에세이 2
박노해 지음 / 느린걸음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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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데스의 멋쟁이 농부 』

'신의 선물'이라 불리는 끼누아... 안데스 산맥의 고산지역에서 자라는 이 작물을 수확하는 날, 농부는 제일 아끼는 모자와 옷을 입고 잘 갈아 놓은 낫을 준비한다.







너무 궁금해서 찾아보니 안데스 산맥에 고루 분포된 식물로 기온에 따라 색도 다르다고 한다. 끝도 보이지 않는 안데스 산맥의 광활함 속에 자기만의 삶을 가진 단단한 모습은 그야말로 멋진 봄날 같았다. 봄이 오고 새싹이 돋아나면 집마당 작은 텃밭에 씨를 뿌리는 나... 잘 돌보지도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는 것을 보면 참 신기하기만 하다. 매년 해가 바뀌어 나이들어가더라도 더 단단해지는 내가 되어야겠다. 척박한 땅에서도 싹은 피어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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